뿌리산업 인지도 ‘확’ 개선

뿌리산업 인지도 ‘확’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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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20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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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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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산업에 대해 ‘알고 있다’ 70%…부정 30% 그쳐

2011년 중반 관련법 제정에 이어 이듬해 초 시행에 들어 가면서 정부가 뿌리산업 활성화를 추진, 종사자들의 관련 산업에 대한 인지도가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에는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열처리, 표면처리 등을 포괄하는 뿌리산업이라는 말 자체가 없었고, 산업에 대한 인지도도 희박했다.

20일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가 최근 실시한 뿌리산업 인지여부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고 있다는 응답이 3.2% ▲대략적으로 알고 있다가 15.9% ▲들어본 적 있다가 50%로 각각 집계됐다.

긍정적인 답변이 69.1%인 것.

뿌리산업 인지 여부.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제공

뿌리산업 인지여부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열처리의 경우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고 있다는 응답(5.5%) 등 긍적적인 답변이 86.65%로 1위를 기록했다. 주조의 경우 긍정적인 답변이 79.2%, 이어 용접이 75.1%, 표면처리가 68.7%, 소성가공이 64.9%, 금형이 63.6% 순으로 각각 파악됐다.

반면, 뿌리산업데 대해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은 평균 30.9%에 그쳤으며, 금형(36.4%), 소성가공(35.1%), 표면처리(31.3%), 용접(24.9%), 주조(20.8%), 열처리(13.4%) 순으로 파악됐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1인~9인 사업체의 경우 들어본 적 없음이 36.5%로 타 규모 대비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10~19인(23.1%), 300인 이상(2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기업에서 들어본 적 없음이 33.5%로 타 권역 대비 가장 높게 집계됐으며, 전라권의 경우 들어본 적 있음이 53.6%로 타 권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뿌리산업의 인지 정도가 높았다.

뿌리산업 인지경로의 경우 주변사람들을 통한 인지가 54.3%로 가장 높았으며, 홍보 팜플렛(29.8%), 텔레비젼(24.6%) 순으로 집계됐다.

뿌리산업 인지경로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주변 사람들을 통한 인지는 용접 업종이 63.5%, 홍보 팜플랫을 통한 인지는 주조 업종이 49.5% 였으며, 종사자 규모별로는 1인~9인에서 주변 사람들을 통한 인지가 57.5%로 가장 높았다.

뿌리산업 인지 경로.

50인~199인의 규모에서는 홍보 팜플렛을 통한 인지 비율이 51%로 가장 높았고, 지역별로는 전라권에서 주변 사람들을 통해 인지했다는 응답이 57.3%로 타 지역대비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강원의 경우 TV라는 응답이 68.4%로 타 권역에 비해 높았다.

이에 대해 뿌리센터 측은 “관련 법에도 뿌리산업 인식제고에 대한 조항을 포함하는 등, 뿌리산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설문에서 뿌리산업의 승계는 0.8%에 불과해 뿌리산업의 가업 승계가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동경영은 0.4%, 오너와 해당 없음은 98.8%. 업종별로는 주조와 소성가공의 경우 승계가 1.2%,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의 경우 승계가 6.2%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뿌리산업이 소위 3D(어렵고, 더럽고, 위험한) 산업이라는 인식과 함께 부모가 자식에게만은 자신의 일을 승계하지 않으려는 풍토 때문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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