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사천시·함안군 5개 기업과 투자협약 체결

경남도, 사천시·함안군 5개 기업과 투자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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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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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규철 기자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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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4억원 시설투자, 372명 고용 창출
항공·기계부품기업 투자로 신성장동력 개발

경상남도는 20일 도정회의실에서 홍준표 도지사, 사천시장, 함안군수, 5개 투자기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사천시와 함안군에 684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투자협약(MOU)을 체결하였다.

경상남도는 20일 도정회의실에서 홍준표 도지사, 사천시장, 함안군수, 5개 투자기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사천시와 함안군에 684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투자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사진: 경상남도청

경남도는 하반기 투자유치 방향을 타깃산업별 기업 유치로 정하고 항공 및 기계분야 우수기업 투자유치에 주력하여 왔으며 그 결과 사천시의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주), (주)오이항공, 은유항공정밀(주), (주)라코 등 4개 항공기업에 투자하기로 하였으며 해동기계공업(주)의 경우 함안군에 증설 투자하기로 하였다.

MOU 체결 기업 중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주)는 2013년부터 항공기 원자재 공급 및 조립사업을 발판으로 고속 성장한 기업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주)는 이번 투자를 통해 사업영역을 MRO사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사천종포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1만6,560㎡에 사업비 143억 원을 투자하여 향후 127명을 신규 고용한다.

(주)오이항공은 항공기 기체 조립 분야와 표면처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사천종포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1만5,477㎡에 사업비 127억 원을 투자하여 8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신규물량 증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은유항공정밀(주)은 지난 10년간 항공기 부품을 개발·제작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한 업체로서 사천종포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1만㎡에 사업비 95억원을 투자하여 55명을 고용할 방침이다. 또한 사천에 항공기업이 집적화된 이점을 활용하여 제조 공정 수행에 대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기존 항공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대외적으로 가속화되는 부품단가 인하 압력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을 수립한 상태이다.

(주)라코는 2012년부터 해외 수출시장에 뛰어든 글로벌 기업으로 2015년에는 400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달성하는 등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시장에 진출해 활발한 수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천제2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1만2,390㎡에 67억 원을 투자하여 3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하여 첨단정밀장비를 추가 도입함으로써 항공기 기체 및 날개 부품 제작에 관한 최고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방침도 세우고 있다.

해동기계공업(주)은 자동차 첨단 정밀 시험·측정 설비 관련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함안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2만6,446㎡에 사업비 252억 원을 투자하여 8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며 향후 자동차 및 산업용 기계 부품생산 공장 건립을 통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홍준표 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결정한 기업을 격려하고 “사천시 등에 항공국가산단이 들어서고 항공정비(MRO)사업, 경비행기 사업 등이 유치되면 사천시는 미래 신성장동력인 항공산업의 90% 이상을 점유하는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홍준표 도지사는 함안군에 대해 “경남의 중심에 위치하며 기업의 투자환경이 우수하여 앞으로 시로 승격될 수 있을 만큼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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