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기업, 혁신활동 제한적
뿌리기업, 혁신활동 제한적
  • 정수남 기자
  • 승인 2016.09.23 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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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부족 發 경영 활동 개선 등 추진 미미
은행대출·정부지원 늘려야…“지속 지원 추진”

뿌기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재정지원 정책을 펼쳐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소장 이상목)는 뿌리기업들이 최근 3년 간 자사의 혁신활동을 위한 자금조달방법으로 회사 자체자금(19.7%,5280사)이 단연 높았다고 23일 밝혔다.

혁신활동은 회사 성장을 위한 경영활동 개선, 공정과정 개선, 기술개발 등을 말한다.

이들 혁신기업은 이어 은행대출(7.7%,2057사), 정부 지원(3.6%,966사) 순으로 응답했으며, 주식발행은 9사로 뿌리기업 가운데 상장 업체가 상대적으로 드물다는 점을 입증했다.

자금 조달 방법(중복응답,단위 개사,%) .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제공

이를 업종별로 보면 용접과 주조 업종이 회사 자체 자금 조달이 각각 26.4%(232사), 23.6%(1486사)로 높았다. 소성가공(20.4%,1221사), 금형(16.7%,1097사), 표면처리(16.5%,1042사), 열처리(10.7%,950사) 순으로 회사 자제 자금조달을 추진했다.

은행대출은 용접(11.3%,635건)과 금형(9.3%,611건)이 높았고, 정부지원 역시 금형(5.3%,346사), 용접(4.3%,239사)이 많았다.

회사 규모별로는 큰 기업일수록 자체 조달이 많았다. 300인 이상(58.2%,103사), 200인∼299인(39.3%,60사), 50인∼199인(37%,669사), 20인∼49인(35.3%,1204사), 10인∼19인(26.2%,993사), 1인∼9인(12.9%,2251사) 순이었다.

은행대출은 50인∼199인(14%,253사), 20인∼49인(10.8%,369사)으로 나타났다. 정부 지원은 300인 이상(22%,39사), 50인∼199인(8.1%,146사), 200인∼299인(7%,11사) 등으로 기업 규모가 클수록 정부 지원이 많음을 증명했다.

지역별로는 자체조달이 전라도가 26.4%(416사)로 가장 높았고, 충청도(24.8%,416사), 수도권(19%,2635사), 경북(18.9%,685사), 경남(18.8%,1131사), 강원(8.9%,7사) 등이었으며, 제주는 0%였다.

은행 대출은 전라도(12.9%,198사), 강원(10.7%,9사), 정부지원은 강원(16.7%,14사), 충청도(6%,100사)등이 상대적으로 높게 파악됐다.

아울러 자금 조달이 없다는 답변은 69.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최근 3년 간 뿌리기업 혁신활동의 정보 원천.

이는 대부분 뿌리기업이 자금 조달처도 없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뿌리기업의 혁신할동을 위해서는 정부 지원과 함께 은행 대출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게 업계 지적이다.

우리은행의 기업 대출 한 관계자는 ”실제 국내 중소기업 대출을 위한 은행 문턱이 높다”면서 “어지간한 규모의 뿌리기업이 아니면 은행 창구를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뿌리센터 관계자는 “뿌리산업 육성 정책이 정부 기조인 만큼 앞으로도 뿌리기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모 말했다.

한편, 이들 뿌리기업은 최근 3년 간 수행한 혁신활동 중 사용한 정보의 원천이 회사 내부가 26.4%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공급업체(11.2%), 수요업체(10%), 경쟁업체(6.4%)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한 중요도는 회사 내부가 3.40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공급업체와 수요업체는 각각 3.07점, 경쟁업체 3.02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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