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판관비, 용접 크고 열처리 낮아

뿌리산업 판관비, 용접 크고 열처리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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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26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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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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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대비 9.4%…총 비용 12조 3130억 4700만원

6대 뿌리산업계의 2014년 판매비와 관리비가 연간 매출에서 10%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소장 이상목)에 따르면 2014년 뿌리산업 총 매출 규모는 130조 5998억9100만원으로, 이중 12조 3130억 4700만원을 판관비로 사용했다.

2014년 뿌리업계 판매비와 관리비(단위 백만원).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제공

업종별로 보면 용접이 3조 9947억 9700만원(32.4%)으로 6개 업종 가운데 판관비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이어 소성가공이 3조 1874억 3100만원(25.9%), 표면처리가 2조 2010억 7900만원(17.9%)으로 그 뒤를 따랐다.

열처리는 2746억 3100만원으로 전체 판관비 대비 2.2%에 그쳐 가장 낮았다.

업체당 평균 판관비도 용접이 7억 11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주조가 7억 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금형은 2억 5300만원으로 업체당 평균 판관비가 가장 낮았다.

기업 규모별 판관비로는 50~199인이 3조 8180억 9700만원(31%)으로 1위를 차지했고, 300인 이상이 3조 1191억 4500만원(25.3%)으로 2위, 20~49인이 2조 4491억 7000만원(19.9%)으로 3위에 각각 올랐다.

200~299인 기업의 경우 7109억 9300만원(5.8%)으로 상대적으로 판관비가 적었다.

업체당 평균 판관비는 300인 이상이 176억 22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200~299인이 46억 7800만원, 50~199인이 21억 1400만원 순으로 대규모일수록 비교적 높은 비용이 소모됐다.

1~9인 업체는 6700만원의 판관비 지출로 가장 낮았다.

권역별 업체당 총 판관비는 수도권이 4조 3200억 8000만원(35.1%)으로 가장 높았고, 경남(3조 4542억 7500만원, 28.1%)과 경북(1조 8479억 2200만원, 15%)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 업체당 평균 판관비는 충청권이 10억 5700만원, 강원이 5억 8400만원, 경남이 5억 7500만원 순이고 제주는 1000만원.

업계 관계자는 “최근 낮은 소비자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뿌리업계 판관비는 여전히 매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도 “판관비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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