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업계, 외부기관 이용 ‘난항’

뿌리업계, 외부기관 이용 ‘난항’

  • 뿌리산업
  • 승인 2016.10.04 07:38
  • 댓글 0
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체 절반 ‘높은 비용’ 지적…“ 다양한 대책 마련”

6대 뿌리기업들이 외부기관 활용을 위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설문에서 국내 뿌리기업들은 외부기관을 활용할 때 ▲높은 비용(56.2%,188사)에 어려움이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기업은 이어 ▲외부기관의 필요한 공정장비 부족 25.1%(85사) ▲주변에 활용할만한 외부기관 없음 8.8%(30사) ▲외부기관 전문인력 부족 3.1%(10사) 순으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반면, ▲특별한 애로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3.8%(13사)에 그쳐 외부기관 활용과 관련된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종별로는 주조(87.3%,12사)와 소성가공(77.4%,56사)에서 ▲높은 비용을 가장 큰 애로로 꼽았으며, ▲외부기관의 필요한 공정장비 부족은 표면처리가 34%(12사)로 타 업종에 비해 높았다.

▲애로가 없다는 응답은 6개 분야 가운데 용접인 11.1%(13개사)에 그쳤다.

기업 규모별로는 199인 이하 사업체에서 ▲높은 비용에 대한 어려움이 가장 크다고 응답했다.
실제 규모가 50~199인 사업체(31사)는 모두 ▲높은 비용이 문제라고 답했고, 10~19인 63.9%(36사), 20~49인 56.7%(27사), 1~9인 47.7%(94사)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대규모 사업체에서는 ▲외부기관의 필요한 공정장비 부족을 심각한 문제로 지적했다.

권역별로는 전라권(100%,13사), 경북권(80.9%,46사), 수도권(51%,96사)과 충청권(50.6%,7사) 등이 ▲높은 비용을 애로로 들었다.

경남권은 ▲외부기관의 필요한 공정장비 부족(55.9%,35사)에서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향후 외부기관 시제품 시험 생산장비 활용 의향이 있는 사업체는 전체(2만6505사)에서 2.8%(753사) 비중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용접이 5.6%(308사)로 활용 의향이 가장 높았고, 표면처리 업종이 1.1%(69사)로 가장 낮았다. 규모별로는 200~299인 사업체가 7.9%(12사)로 다른 규모에 비해 많았고, 300인 이상이 3.3%(6사)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신제품 양산 전 주된 시제품 생산 방법으로 대부분 업체(81.9%,2만1960사)가 ▲최근 3년 이내 시제품 생산 경험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최근 신제품 양산 전 시제품 생산 경험이 있는 업체들은 회사 내 장비(16.9%,4545사)나 외부기관(1.2%, 335사) 활용 등을 생산 방법으로 꼽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뿌리기업들이 외부기관 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