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트렌스, 차부품시장에 출사표

테크트렌스, 차부품시장에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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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1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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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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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표면처리 기술 앞세워…올해 매출 30배 성장 예상

비철금속 표면 처리 전문 업체 테크트렌스(대표 유재용)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비철금속 표면 처리 기술로 자동차용 부품 시장에 출사표를 최근 던졌다.

테크트렌스가 개발한 비철금속 표면처리 기술인 TAC공법(Tech Arc Coating)은 친환경 표면처리 기술로 산화막을 이용한 전해 산화 공정으로 비철금속의 내부식성, 내구성, 도장 접착력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테크트렌스는 지난해 8월 미국 테슬라에 전기자동차 모델S용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페달 7만세트를 공급했으며, 테슬라가 내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에도 20만 세트를 납품할 예정이다.

비철금속 표면 처리 전문 업체 테크트렌스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비철금속 표면 처리 기술로 자동차용 부품 시장에 진출했다. 잡 포털 사람인에 올라온 회사 현황. 사람인 캡처

테크트렌스가 테슬라에 공급하는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페달은 알루미늄 제품으로, 페달 제조업체로부터 부품을 받아 알칼리성 용액으로 표면 처리해 내부식성, 고광택, 강도를 높인 것이다.

테크트렌스는 내년 초 국내 자동차 변속기 부품에 자사의 표면처리 기술을 적용한다.

유재용 사장은 “테슬라에 공급하는 자동차 페달을 국산차에도 적용하자는 요청을 받았다”며 “독일과 일본 자동차 업체도 같은 요구를 하고 있지만, 우선 테슬라와 국산차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중국업체와 표면처리 장비공급 계약을 맺었고, 삼성전자 협력사와는 휴대폰과 노트북 케이스 등에 표면처리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자동차 부품뿐만이 아니라 휴대폰, 가전제품, 의료기기 등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테크트렌스는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삼성벤처투자에서 23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올해 매출은 30억원 이상으로 전년(1억6000만원)보다 급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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