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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현대화 되면서 직업에서 여성과 남성의 경계가 허물어진 지 오래다. 대표적으로 남성 스포츠였던 권투에 여성 부문이 생기면서 여자 권투 선수가 일반화됐다.
군대 역시 마찬가지다. 종전 군대는 남성 중심의 조직이었으나, 현재는 장교, 부사관 등에서 많은 여성이 군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육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ROTC 등에서 여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유다.
다만, 6대 뿌리산업에서는 여전히 여성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뿌리산업 영위 사업체(2만6840개사)의 대표자 가운데 남성이 93%(2만4972개사), 여성이 7%(1868개사)로 각각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에서 남자가 대표자인 경우가 90% 이상으로 파악됐으나, 표면처리(6327개사) 업종은 여성 대표 비율이 9.8%(621개사)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어 소성가공(5979개사)이 7.8%(466개사), 주조(1409개사)가 6.5%(92개사), 용접(5618개사)이 6.4%(358개사), 열처리(950개사)가 6.3%(60개사), 금형(6560개사)이 4.1%(271개사) 순으로 각각 파악됐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10인~19인(3791개사) 사업체의 여성 대표자 비율이 8.7%(329개사)로 가장 높았고, 1인~9인(1만7502개사) 사업체의 경우 7.5%(1314개사개사), 20인~49인(3412개사)이 4.6%(158개사), 200인~299인(152개사) 업체가 4.6 %(7개사), 50인~199인(1806개사)이 3.4%(56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177개사)의 여성 대표의 비율은 2.5%(4개사)에 불과해 남성 대표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소재 업체의 경우 여성 대표 비율이 7.2%로 전국 평균을 소폭 웃돌았고, 그 뒤를 이어 경북(3626개사)과 충청(1680개사)이 7%(각각 253개사, 117개사), 경남(6007개사)이 6.8%(409개사), 전라(1533개사)가 6%(91개사) 순으로 집계됐다.
강원(82개사)과 제주(9개사)에는 여성 대표자가 전무하다.
업계 함 관계자는 “정부가 뿌리산업 발전을 위해 정책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이는 아직도 뿌리산업이 3D(더럽고,어렵고,위험한) 산업이라는 인식이 팽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남성 이직자 수는 4만1434명으로 전체 종사자(50만5166명)에서 8.2% 비중을 차지했으며, 여성 이직자는 4245명으로 0.8%로 각각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