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표면처리연마재유통업체, 이에스티
신흥강자로 ‘우뚝’…샌드블라스트공법보급주력

[탐방]표면처리연마재유통업체, 이에스티
신흥강자로 ‘우뚝’…샌드블라스트공법보급주력

  • 뿌리산업
  • 승인 2016.10.1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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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종윤 기자 j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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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빈 대표 “분야 제한 없이 지속성장 추진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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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경제의 재건을 위해 출범한 뿌리뉴스는 지속적으로 우수한 뿌리기업과 뿌리기술인을 만나 뿌리산업을 알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는 정부가 뿌리산업 육성에 나선 지 올해로 5년째지만 동종 업계 종사자 가운데에서도 뿌리산업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평균 30.9%로 여전히 뿌리업종에 대한 홍보가 필요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는
인천 청라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한 이에스티(대표 배성빈)를 찾았다.

인천 (위부터)이에스티 본사에 있는 이에스티 몰과 공장.

그동안 표면처리 업종은 황산, 질산, 염산 등의 화학물질을 이용해 금속표면을 처리, 유해물질을 대표 업종으로 이름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샌드 블라스트 공법이 최근 인기를 끌고있다.

이에스티는 표면처리 공정에서 필요한 연마재 유통 전문업체지만, 국내 샌드블라스트 연마재 유통의 신흥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배성빈 대표는 지난 주말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표면처리 연마재 유통 업체들은 알루미늄 옥사이드나 그린 SIC와 같은 한두개의 연마재만 취급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에스티는 알루미늄 옥사이드, 세라믹비드, 글라스비드 등 25종이 넘는 연마재를 다룬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에스티는 업계 동향이나 위기에 쉽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게 강점 이라고 배 대표는 설명했다.

배 대표는 “시대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연마재 분야 선진국인 일본에 에이전트를 두고 선진기술과 업계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며 “소모성 부자재, 샌딩기 판매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위부터)이에스티의 최첨단 샌딩기.

배 대표는 온라인 트렌드를 감안해 인터넷 쇼핑몰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도 운영하며, 제품 홍보와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영업 노하우에 대해 배 대표는 자동차 영업, 커피 영업 등 다양한 직군의 영업 전선을 경험하며 얻은 ‘사업의 감’이라고 강조했다.

샌드블라스트 연마재 분야가 희망적이라는 점을 깨달은 배 대표는 2009년 본격적으로 연마재 유통에 출사표를 던졌다, 도장전처리의 경우 금속분야 말고도 생활제품 대부분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에스티는 거래업체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표면의 전처리를 영위하면 기업체, 학교, 군대, 일반 가정까지 공략했다.

이에스티의 연마재.

이 같은 광폭 행보로 이에스티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표면처리 과정을 도맡아 진행하게 됐다.

이에스티는 연마재 유통 전문 기업이지만, 샌딩기의 판매에도 일가견이 있다. 이에스티가 넉넉한 물류창고와 최소 마진으로 가격경쟁력에서 앞서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샌딩기 판매 업체는 주문제작과 배송에 따른 기간이 필요하지만, 이에스티는 재고의 즉각배송으로 당일 설치를 영업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스티는 학교나 개인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5㎏ 가량의 소량 판매까지 실시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 연마재 유통업체가 25㎏ 이상부터 판매하는 것과 차별화 전략이다.

배 대표는 “사업의 번창도 중요하지만 표면처리 공정기술 저변의 확대도 중요하다”며 “대규모의 거래뿐만이 아니라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부분도 늘려 회사 이미지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배 대표는 뿌리뉴스의 창간을 축하한다며, 취재 종료 후 샌딩기를 이용해 뿌리뉴스 명패를 만들어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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