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 1조弗 달성 물건너가…1∼3분기 6천6백억弗,10%↓
뿌리기술로 부가가치 올려야…“뿌리기술 최첨단 지향”
“6대 뿌리기술은 최첨단을 지향합니다.”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이상목 소장이 지난달 초순 본지 뿌리뉴스팀을 상대로 한 교육에서 한 말이다.
이는 장기화 된 세계 경기침체로 현재 내수 경기는 물론, 수출 하락을 우려한 데서 나온 말이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달 초 발표한 ‘2016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월∼9월 수출은 6582억달러로 전년 동기(7269억달러)보다 10% 가량 감소했다.
이로써 올해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89%(665억달러→71억달러) 급감하면서 내수 경기 침체를 주도했다. 수출(3632억달러, 8.5%↓)보다 수입(2950억달러, 10.7↓) 더 크게 감소한 ‘불황형 흑자’라는 게 업계 진단이다.
지난달 품목별 수출 감소세는 철강(4.1%↓), 조선(13.6%↓), 자동차(24%↓) 등이 이끌었다. 이들 품목은 우리나라 수출 효자 상품으로 그동안 국내 수출을 증대를 주도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수출 증대를 위해서는 뿌리기술을 최첨단화 하는 등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게 이 소장 지적이다.
뿌리기술을 활용해 이들 품목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것.
자동차의 경우 차량 1대에 6대 뿌리기술 적용률이 90%, 조선의 경우 용접 기술만 50% 가량이 각각 적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 전략이다.
게다가 금형 기술이 대거 들어가는 스마트 폰 등 무선통신기기 수출도 이 기간 27.9% 줄면서, 뿌리기술이 중요성을 재차 확인했다.
산업계는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 물량과 수출액 감소를 고부가치 상품으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국내 철강과 화학, 조선, 기계산업 등은 이미 경쟁력을 상실했고, 디스플레이와 정보기술(IT) 등도 점진적으로 중국에 밀리는 추세”라며 “수출 효자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도 10년 이후를 장담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제조업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면서 기반 산업인 뿌리기술의 고급화하고 최첨단 화로 부가가치를 끌러올려 경쟁력은 물론, 국가 경제를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소장은 현재 국가 뿌리산업 진흥을 진두지휘하면서, 종전 3D(더럽고,어렵고,위험한) 산업으로 인식된 뿌리산업을 ACE(자동화,깨끗한,쉬운) 산업으로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 소장은 “뿌리업계에서 3년만 근무하면 종신 직업이 된다”면서 “대기업보다 적은 급료와 열악한 근무환경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뿌리산업의 경우 평생 현역사업이며, 전원 참여형 사회를 구축하는 초석”이라며 내수 일자리 창출의 위한 대안으로도 뿌리산업을 꼽았다.
이와 관련, 산업부 수출입과 이민우 과장은 “정부는 수출 회복세 지속을 위해 기존 수출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추경사업의 신속한 집행과 수출 현장애로 해소를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비관세장벽 등 보호무역주의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해 무역장벽 해소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1년 세계 9번째로 교역 1조달러를 달성한 이후 2014년까지 이를 유지했다. 다만, 세계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지난해에는 이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올해도 사실상 달성이 물건너 간 상태다.
현재 교역 1조달러를 유지하는 국가는 중국,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네덜란드 등 6개국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