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3사 수주 달성률 20%에도 못 미쳐
국내 용접재료 업계가 계속되는 조선업 시장 악화속에 울상을 짓고 있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조선업종의 BSI(경기전망지수)가 40으로 기준치를 크게 하회했으며, 특히 수출은 세계 선박수요 급감으로 BSI가 24까지 떨어졌다.
BSI는 100이상이면 전분기 대비 경기개선을 기대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미만이면 경기악화를 전망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 들어 조선 3사의 수주 달성률은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9월 말 LNG선 2척에 이어 최근 유조선 4척을 추가로 확보했으나 간신히 목표치의 10%를 넘은 수준이다. 현대중공업이 약 4,000명의 직원을 순환 무급휴직으로 돌리는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 상황이다.
국내 용접봉업체들은 지난 2007~2008년 조선업종 시황 호조에 힘입어 최대 생산판매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중국 조선산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수주가 중국으로 몰렸으며 중국의 용접봉 생산 기술이 발전하면서 국산 제품의 수출이 정체됐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조선산업 누적 발주량은 2009년 리먼사태보다도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면서 "대부분의 조선소가 내후년 일감이 없어진다는 보고까지 나온 상황에서 용접재료 업계도 이러한 영향을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