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협력업체 1조4천 매출 손실…“4분기 매출은 탄력”
현대자동차의 임금협상이 전격 타결되면서 뿌리업계가 한숨을 돌렸다.
17일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동한) 따르면 7월부터 진행된 현대차의 휴일 특근 거부(12회)와 파업(24회) 등으로 경남 지역 일부 단조 업체의 매출이 급감했다.
이로 인해 아시아 최대 단조품 열처리 업체인 삼흥열처리(회장 주보원)도 생산 제품이 70% 정도 급감했다. 경남 밀양에 자리한 삼흥열처리는 열처리 업체로서는 유일하게 현대차 1차 협력사이다.
다만, 현대차 노조가 14일 노사 공동으로 마련한 ▲기본급 월평균 7만2000원 인상 ▲성과급 350% ▲현금 330만원 지급 ▲주식 10주 ▲재래시장 상품권 50만원 지급 등 올해 임금협상안에 대해 찬성하면서 가결됐다.
이로써 자동차 한대당 90%에 육박하는 뿌리기술을 적용하는 뿌리업체가 경영에 숨통을 돌렸는 게 업계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뜩이나 대내외 경기가 안좋아 경영이 어렵다”면서도 “이번 현대차의 파업 종결로 4분기 매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의 파업 등으로 회사 생산 차질액은 3조1000억원, 1차 협력업체(348개사)의 손실액은 1조4000억으로 각각 추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