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만한 아우 있다’
대한용접協, 업계 대표단체로 급부상

‘형만한 아우 있다’
대한용접協, 업계 대표단체로 급부상

  • 뿌리산업
  • 승인 2016.11.1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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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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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출범, 용접조합서 ‘손짓’불구 독자 노선
14개지부·4천명 회원…“국가 미래 위한 밑거름”

현재 국내 6대 뿌리업계 대변 단체로는 공식적인 6개 뿌리협동조합을 비롯해 서너개의 별도 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다. 정부는 뿌리산업 진흥을 위해 이들 6개 공식 조합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고 활동하고 있다.

대한용접협회는 뒤늦은 출범에도 불구하고 용접 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급부상했다.

다만, 이들 6개 조합이 업계를 대변하고는 있지만, 뒤늦은 출범에도 불구하고 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급부상한 단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바로 2011년 출범한 (사)대한용접협회(회장 민영철)가 그 주인공.

10일 민영철 회장에 따르면 1987년 창립해 현재 150여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는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기갑)보다 용접협회가 한참 늦게 만들어졌으나, 협회가 왕성한 활동을 펼치자 조합이 함께 사업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현재 용접협회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민영철(왼쪽) 회장이 협회의 중국
취업상담 행사에 참석해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 용접협회 제공

민 회장은 이를 거절하고 현재 독자적으로 협회를 이끌어 가고있으며, 현재 협회에는 14개 지부에 25개 회원사, 4,000명이 넘는 회원이 등록돼 있다.

민 회장은 “국내 용접 산업의 중흥과 업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협회를 만들었다”면서 “협회는 현재 우수한 용접인을 발굴해 해외는 물론, 국내 유수의 기업과 연계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재 적소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는 노사지원처와 함께 ▲인적관리 프로그램을 통한 이직 지원과 일자리 공유 ▲전국 산하 지부와 용접 기능인의 복지업무와 조정 ▲회원의 권익보호와 안전, 복리후생 증진 등을 주력 사업으로 삼았다.

협회는 아울러 일반인들도 용접 기능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해 부족한 현장의 기능인을 대체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는 일본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뿌리기술을 적극 알리는 사업과 유사하다는 게 업계 진단이다.

이를 통해 협회는 회원사의 기능을 체계화, 전문화, 표준화를 도모하고 있다. 게다가 협회는 일자리를 적극 창출하는 등 국내 사회 경제, 문화 발전도 소홀하지 않는다.

용접협회는 일반인들도 용접 기능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해 부족한 현장의 기능인을 대체할 수 있도록 돕고있다. 용접협회가 주최한 전시회에서 일반인들이 용접 체험을 하고있다.

협회는 ▲매달 불우이웃돕기와 농어촌 일손 돕기 등 봉사활동 ▲용접기능지도사 육성을 위한 각종 교육단체 후원 ▲용접기술연구소 운영과 대학교·대학원과 협력 사업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사업의 수탁 업무 수행 ▲외국 협회와 전문가 등과 교류 등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민 회장은 “협회는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용접산업 저변확대를 위해 회원 상호 친목과 정보교류, 일자리 나눔 활동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 “용접사는 물론, 다양한 기능인들이 더 나은 미래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협회는 앞으로도 국가의 밝은 미래를 위해 모든 기업이 현장에서 상호 상생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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