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금공장 화재 빈번…한달새 5건
용접에 이어 표면처리 공장에서도 최근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안전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
표면처리의 경우 상대적으로 물 사용량이 많아 그 동안 화재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2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주말 부산 사하구 장림동의 한 도금공장에서 화재가 났다.
표면처리의 경우 상대적으로 물 사용량이 많아 그 동안 화재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최근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안전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 표면처리 공정. 정수남 기자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도금 수조와 건물 일부가 전소돼 소방서 추산 4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전기 합선에 따른 화재로 추정하고,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달 초에도 충북 청주시 한 도금공장에서 난 불로 공장 내부와 도금기계 5대가 탔다. 재산 피해액만 5,000만원상당이다.
지난달 중순에는 경기도 양주시의 두곳의 도금공장에서 난 불로 각각 1,700만원, 1,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같은 달 하순에는 광주광역시 도금업체에서 불이 나 폐수저장조 안에 있던 폐수 일부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화재 대부분은 전기 합선에 따른 것이라는 게 소방당국 추정이다.
소방당국은 “표면처리 공장 화재의 경우 전기 합선에 의한 게 대부분”이라면서 “겨울철 누전 등이 의심되는 부분을 철저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발화 원인이 비교적 명확한 만큼 업계 스스로 화재 원인을 제거 해야 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