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단조 등 수출 기여에 ‘한 획’

주·단조 등 수출 기여에 ‘한 획’

  • 뿌리산업
  • 승인 2016.12.0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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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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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주공 등 주조 6개사·단조 3개사 수출탑 받아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 53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주조업체 6개사와 단조업체 3개사가 수출탑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뿌리업종이 제조업의 근간이면서도 수출에도 직접적으로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게 증명된 셈이다.  

우선 기념행사에서 주조 전문기업 두산주공(대표 나윤성)이 1억불(1,200억원) 수출 탑을 받았다.  

두산주공은 국내 최대 주조 기업으로 자동차용 부품을 주로 생산해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는 물론,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다.  

역시 주조 전문기업인 부산주공(대표 장세훈)도 7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현재 울산에 2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부산주공은 올해 1∼3분기까지 매출이 1,3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579억원) 급감에도 불구하고 수출에 주력한 결과 이번 상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산 주공은 1공장 (DMS,ACE)과 2공장(SAVELLI)에서 270여명의 직원이 연산 13만2,000M/T의 주물을 생산하고 있다.  

경남 창원시 마천주물단지에서 1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이웃해 있는 영화금속(대표 최동윤)과 한황산업(대표 박준흠)도 나란히 상을 받았다.  

영화금속이 3천만불 수출 탑을, 한황산업(대표 박준흠)이 1천만 불 수출 탑을 각각 수상했다.

1977년 설립된 영화금속은 자동차 주조품을 주로 공급하고 있으며, 1973년 창업한 한황산업은 원로기업으로 자동차부품과 중장비부품, 사출기부품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경남 김해에 자리한 유진금속공업(대표 박성기)은 1991년 출범, 자동차 관련 주조품을 생산, 이번에 2천만불 수출 탑을 받았다.  

이외에도 2007년 설립, 금속 주조와 야금용 기계 제조를 주로 펼치고 있는 (주)진양기계(대표 권진국)도 1백만불 수출 탑을 수상했다.  

단조업체 세곳도 수출 탑을 받았다.  3백만불탑은 (주)한빛단조(대표 박정원)가, 1백만불 탑은 (주)대성단조(대표 권오겸)와 (주)산양정밀이 각각 수상했다.  

한빛단조는 2007년 경기도 화성시에서 자동차 부품 제작을 시작, 기아자동차 등에 납품하고 있다. 경북 경산시에 있는 대성단조는 프레스와 낙하산 관련 제품을, 신양정밀은 자동차용 리벳, 볼트, 너트, 새프트 등을 각각 제작하고 있다.  

박준흠 한황산업 대표는 “지난 수십년 간 생산경험과 축적된 기술, 최신 생산설비를 토대로 품질·납기 등 고객 만족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들을 위해 한황인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무역의 말에서는 30여개 뿌리기업이 수출탑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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