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주물산업 공백오나

창원, 주물산업 공백오나

  • 뿌리산업
  • 승인 2016.12.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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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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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주물단지 이전 추진에 이어 창원산단 떠나는 주물업체 속출

최근 들어 창원국가산업단지를 떠나는 주물 공장이 속출하고 있다. 여기에 마천주물단지 이전도 추진되고 있어, 창원 지역에 대한 제조업 근간인 주조업의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STX중공업은 창원산단내 공장 3곳중 선박부품 등을 생산하는 3공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국가산업단지. 네이버 지도 캡쳐

여기에 자동차 부품업체인 대원강업 역시 함안공장 신설 후 제품생산을 중단한 창원 2공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들 기업 협력사인 주물업체 상당수가 경영난으로 도산 위기에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S&T중공업 역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자 주물공장을 팔려고 내놓은 지 1년이나 됐다.

이외에도 STX조선해양 협력업체로 기업회생절차가 진행중인 포스텍, 공작기계 제조업체인 한국공작기계 등도 산단에 있는 자산 매각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현지 마천주물단지도 인근 밀양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지속된 경기침체로 생산능력을 줄이려는 기업과 창원산단을 떠난 기업들이 불필요한 공장을 매각하고 있다”면서 “공단 지정 40년을 넘기면서 기계공업 중심의 성장이 한계, 앞으로 공단을 등지는 기업은 더 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국가산단에는 2,000여곳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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