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수요산업, 지난해 자동차는?
생산·수출·판매 모두 감소

뿌리 수요산업, 지난해 자동차는?
생산·수출·판매 모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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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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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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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자동차산업 실적(잠정)을 집계한 결과, 생산 7.2%, 국내 판매 0.4%, 수출 11.8% 각각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본지는 이달 초 국산차 5사의 12월 판매를 집계해 지난해 국산차 실적을 보도했다.

지난해 국산차 업체들은 신흥국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 감소와 현대자동차의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등으로 전년대비 7.2% 감소한 423만대를 생산했다.

같은 기간 수출 역시 세계적 자동차수요 둔화, 하반기 파업,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대수로는 전년대비 11.8% 감소한 262만대, 금액대비로는 전년대비 11.3% 감소한 406억달러(48조7,000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은 신흥국 경기침체, 하반기 파업,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유럽과 대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년대비(11월 누계기준) 감소했다.

미국 수출은 시장수요 확대에도 불구하고 승용시장의 부진과 멕시코 공장 가동, 파업과 태풍 영향에 따른 생산차질 등으로 10.7% 감소했다. 이 기간 유럽연합(EU)은 벨기에, 이탈리아, 폴란드 등으로의 수출이 늘면서 전체적으로 2.5% 증가했다.

아프리카·중동 등 신흥시장은 저유가에 따른 경기침체로 수출이 각각 36.5%, 28.4%, 중남미는 원자재 가격하락에 따른 브라질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19.4% 각각 급감했다. 아시아 수출은 국내 완성차업체의 현지화 전략(중국)과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33.8% 수출이 줄었다.

다만, 대양주의 경우 자유무역협정(FTA) 효과(지난해 1월부터 무관세)와 지속적인 경제성장 등으로 전년대비 11.4% 수출이 늘었다.

지난해 자동차 내수 판매는 다양한 신차출시에도 불구,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7월) 등으로 전년과 비교해 0.4% 감소한 182만5,0000만대로 집계됐다.

이중 국산차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SM6(SM6), 말리부, K7, 그랜저 등 신차효과로 전년대비 1% 증가한 157만3,000만대가 판매됐다.

수입차의 경우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으로 인한 아우디와 폭스바겐 판매정지 등으로 전년대비 8.3% 감소한 25만2,000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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