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속열처리조합의 주보원 이사장은 내달로 임기가 끝났다.
이에 따라 열처리조합은 17일 서울 여의도 조합사무실에서 이사회를 갖고 신임 이사장 선출 등 조합의 주요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주 이사장의 활동을 사진으로 살폈다.

2016년 9월 뿌리뉴스와의 첫 만남 1년여 간의 창간작업을 거쳐 8월 출범한 S&M 미디어(회장 배정운)의 뿌리뉴스팀은 9월 초순 드디어 6대 뿌리조합 이사장을 한곳에서 만났다.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가 서울 양재동 더 K호텔에서 개최한 뿌리기술경기대회 시상식에서다. 이 행사에 주 이사장도 모습을 비췄고, 당시 주 이사장은 뿌리뉴스와 간단한 인터뷰를 갖고 빠른 시일에 정식 인터뷰를 갖기로 약속했다. 현재 조합 이사장들은 지방이나 수도권 등에서 기업을 경영하고 있고, 시장 개척으로 해외에 머무는 경우가 많아 이 같은 공식적인 행사장 외에는 좀체 만나기 어렵다.
(위 왼쪽부터)주 이사장이 당시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를 진두지휘하던 이상목 소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정책과 뿌리산업팀 정권 팀장과 환담하고 있다. 주 이사장이 신정기(왼쪽) 도금조합 이사장과 이야기하고 있다.

당시 주 이사장은 합리적으로 산업용 전기료를 조정하기 위해 ▲기본요금 월 평균 사용량으로 개선(현재 월 최고 사용량 기준) ▲할증요금 7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 ▲토요일 경부하 요금 적용(현재 중부하 요금) 등을 각각 요구했다. 주 이사장이 당시 요일별, 부하별 산업용 전기요금의 폐해를 설명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15명의 이사들은 향후 열처리업계의 진정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 같은 현장 이사회를 전국을 돌며 순차적으로 개최키로 했다. 이어 주 이사장은 11월에는 중소기업중앙회 뿌리산업위원회(위원장 박순황 금형조합이사장)를 자신이 경영하는 삼흥열처리에서 갖고 진정한 뿌리산업 육성책 등을 강구했다.
뿌리산업위원회는 금형·도금·주물·금속열처리·단조·용접·다이캐스트 등 뿌리산업 관련 중소기업협동조합과 각 지방·사업조합 이사장,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위부터)조합이사회에서 주 이사장이 삼흥열처리 공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 이사장을 비롯해 열처리조합 이사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
뿌리업계 현안 해결에 ‘올인’ 지난해 10월 주보원 이사장은 정부를 상대로 업계 현안 해결에 전력투구했다. 10월 하순 일주일 간격으로 각각 열린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국전력공사 조환익 사장과의 간담회에서 업계 애로 해소를 강력하게 요구한 것.
우선 이기권 장관과의 간담회에서는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피력했으며, 조환익 사장과 간담회에서도 전기료의 현실화를 요구했다.
같은 이유로 당시 주 이사장은 이채익 새누리당 의원 등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의원 8명을 만난 전기료 현실화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위부터)주 이사장이 한전, 고용부와 각각 가진 간담회에서 산업용 전기료 조정의 당위성 등을 역설하고 있다.


주보원 이사장 내달 임기 끝나지만… 주보원 이사장은 내달 임기가 끝난다. 다만, 대부분 이사들이 연임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주 이사장은 최근 본지를 만나 “연임에 모든 든 가능성을 열어 놓겠다”고 말했다. 당초 연임 의사를 완화한 것이다.
다만, 이는 연임 확정의 완곡한 표현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주 이사장은 본지 기자에게 “올해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 30여명을 모두 만나 산업용 전기료 조정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실현할 것”이라고 말한 점이 이 같은 업계 주장에 힘을 실고있다.
한편, 주 이사장의 연임 여부는 내달 하순 열리는 조합 정기총회에서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