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조현익 주조공학회장
“주조인의 저력 보여줄 터”

[신년사]조현익 주조공학회장
“주조인의 저력 보여줄 터”

  • 뿌리산업
  • 승인 2017.01.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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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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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 위치한 삼천리금속의 대표이면서 한국주조공학회장을 맡고 있는 조현익 회장이 25일 신년사를 본지에 보내왔다.

다음은 조 회장의 신년사 전문.

한국주조공학회 회원 여러분과 산업계, 학계, 연구소에서 주조산업 발전에 애쓰시는 많은 분들께 정유년 새해를 맞이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금년은 한국주조공학회 설립 40주년이 됩니다. 불혹의 세월만큼 주조산업의 한국위상은 세계 연간 주물 생산량 1억톤 중 260만톤을 생산하는 세계 8위 생산국에 올라 있습니다.

더구나 학회 전임회장이신 김명호 WFO( World Foundry Organization ) 회장께서 세계 주조산업 발전을 위하여 활동 중이십니다. 이러한 현재 우리 모습은 한국의 산업 발전만큼이나 주조산업도 우리가 긍지를 가질 만큼 많은 선배 분들의 땀과 열정의 결과라 봅니다.

이러한 위상에 걸맞게, 금년은 아시아 주조인들의 축제인 제14회 아시아주조대회가 학회주관으로 인천 송도에서 2017년 11월 7∼10일까지 개최됩니다. 2020년에는 제74회 세계주조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됩니다.

이러한 큰 행사의 차질 없는 준비는 세계에 대한민국 주조인들의 저력을 보여드릴 기회라 여겨집니다.

하시는 사업에는 사업 기회도 되므로, 회원·회원사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주조공학회는 매년 6회 학회지 발간과 3회의 학술발표, 기술 강연회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주조 관련 업무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정보 교류와 연구 발표를 통해 주조 산업이 잘되어야 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학회는 산업계의 주철분야 뿐 아니라, 주강과 비철주조, 다이캐스팅 업체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환경과 미래 주조산업이 나아가야할 분야까지 폭넓게 정보와 기술을 제공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젊은 주조인들도 학회 활동에 적극 참여토록 해 미래의 주조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력으로 성장하도록 별도의 조직을 활성화 시킬 예정입니다.

주조기능경기대회를 통해 매년 배출되는 학생들을 우리 업계가 수용하는 데도 앞장서겠습니다. 재직자 기술교육도 주조아카데미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기술이 대물림되도록 지속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학회의 활동들은 우리 산업계가 직면한 기능, 기술인력 부족과, 환경규제법, 품질 요구수준의 향상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연구소의 고급인력들도 행정업무보다 본연의 연구에 매진하도록 해 업계가, 우리의 주물품이 국제 경쟁력을 갖게 할 것입니다.

비록 지금의 업계는 일감 부족에 시달리고, 학계는 가르칠 학생이 없고, 연구소는 연구할 여건이 안 된다고 하지만, 산업의 뿌리인 주조산업을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이 분야에서 평생 살았고, 다음 세대들을 위해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세계는 지금 4차 산업혁명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팩토리, 인공지능, 3D 프린트, 빅 테이터 같은 용어들이 세상을 바꿀 거라고 합니다. 뿌리산업인 주조가 잘 돼야 이러한 변화에 대한민국도 핵심국가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때를 위해 학회가 준비하고 기술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학회는 주조에 관한한 대한민국의 최고 인재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러한 분들과 함께 회원과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 학회활동에 동참하셔서 같이 고민하고, 정보도 나누고, 서로 교류하면서 주조산업 발전에 이바지 합시다.

감사합니다.

(사)한국주조공학회 회장 조현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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