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 금형분야 신사업으로 유망

로봇산업, 금형분야 신사업으로 유망

  • 뿌리산업
  • 승인 2017.02.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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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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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표원, 서비스로봇 국제표준화 회의 17일까지 개최
24개국 1백여명 로봇전문가 참석…韓, 관련산업 주도

대부분 제조업에 필수인 6대 뿌리산업 가운데 금형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로봇산업이 부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로봇 국제표준화기구(ISO/TC299) 작업반회의를 13일부터 17일까지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ISO/TC299(로보틱스)는 로봇의 안전성, 성능평가, 시험방법, 용어 등을 표준화하기 위한 기술위원회로 지난해 산업자동화(ISO/TC184) 분과위원회에서 분리, 승격됐다.

이번 회의에는 용어(WG1), 개인지원로봇 안전(WG2), 서비스로봇(WG4), 서비스로봇 모듈화(WG6) 등 4개 작업반에 24개국 100여명이 참석한다.

우리나라가 개발한 휴머로이드. 정수남 기자

서비스로봇은 산업용로봇을 제외한 청소로봇, 안내로봇, 교육로봇, 의료로봇 등으로 세계 시장규모가 60억달러(7조원,2014년) 규모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분야로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각국의 노력이 치열하다.

한국은 서비스로봇, 용어 등 2개 작업반 의장을 수임하고 서비스로봇 모듈화 작업반 공동의장도 수행하여 회의를 주도하게 된다.

독일 지멘스, 미국 아이로봇, 일본 도요타 등 유명 로봇 제조사와 한국의 유진로봇, 로봇테크 등도 이번 회의에 참여해 기술표준을 논의한다.

참가국들은 서비스로봇의 경로별 주행성능, 위치 정확도, 장애물 탐지와 회피 등을 포함한 주행 성능 표준안 등 6건의 표준안에 대해 입을 맞춘다.

용어 작업반에서는 이동 로봇과 이동성에 관련된 용어 정의 등을, 서비스로봇 작업반에서는 이동 성능에 대한 실험결과와 각국 의견 등을 각각 논의하는 등 실질적인 표준안작성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부 측은 “우리 기술이 반영된 국제표준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서비스로봇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관련 기업의 매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비스로봇 매출은 2015년 기준 6,275억원(수출 1,046억원)으로, 2014년 대비 25%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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