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2차 개선 협상
산업부,상품·서비스 양허·원산지 기준개선 논의
최근 들어 인도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뿌리기업들의 현지 진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제 2차 개선협상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유명희 산업부 자유무역협정(FTA)교섭관을, 인도는 산제이 차드하 상공부 국장을 수석 대표로 각각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가한다.
양측은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1차 개선협상을 개최하고, 상품·원산지·서비스 분야 관련 상호 기본입장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1차 협상 논의를 토대로 상품 양허와 품목별 원산지 기준(PSR) 개선, 서비스 추가 자유화 관련 시장접근 협상 등을 본격 진행한다.
산업부 동아시아FTA추진기획단 김영만 과장은 “한-인도 CEPA 개선협상은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불확실한 통상환경에서 7% 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거대 유망시장인 인도에 대한 교역·투자 다변화라는 측면에서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정부는 이번 협상이 높은 수준의 상호 호혜적 방향으로 가속화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우리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 확대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