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수출입, 전월증가세 이어 큰폭 상승

2월수출입, 전월증가세 이어 큰폭 상승

  • 뿌리산업
  • 승인 2017.03.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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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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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4백32억弗 20.2%↑·수입 3백60억弗 23.3%↑…72억弗 흑자

1월에 이어 2월에도 국내 수출입이 크게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수출입 동향‘을 통해 2월 수출은 432억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0.2%, 수입은 360억달러로 23.3%% 급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1월 수출 403달러(49조3,000억원,11.2%↑), 수입 375달러(19.7%↑)보다 증가 폭이 확대된 것으로, 지난달 무역수지는 72억달러 흑자로 61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지속했다.

포스코 평택항 선적부두. 정수남 기자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은 2014년 7월 이후 31개월만에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13대 품목 중 10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 72.3%, 반도체 54.2%, 철강 42.9%, 석유화학 42.6%, 평판디스플레이 20.1%, 컴퓨터 14%, 일반기계 10.1%, 자동차 9.6%, 섬유 8%, 자동차부품 7.2% 등이 증가했고, 가전 -14.5%, 무선통신기기 -21%, 선박 -29.5% 등의 수출은 줄었다.

지역별로는 1월에 이어 대(對) 베트남,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중국, 일본, 독립국가연합(CIS), 인도, 유럽연합(EU)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했고, 對 미국, 중남미 수출도 증가로 돌아섰다.

수출 증감률은 CIS 62.4%, 베트남 37.3%, 아세안 31.2%, 중국 28.7%, EU 27.5%, 일본 21.1%, 중남미 19.5%, 인도 17.5%, 미국 1.7%은 수출이 상승했으나, 중동은 -9.9%로 역성장했다.

2월 수입 역시 2014년 9월 이후 28개월만에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2월에는 주력 산업의 선제적 투자 확대로 반도체 제조용장비 수입 증가세가 지속됐고, 원유 수입 증가 등으로 2011년 12월 이후 62개월만에 2개월 연속 두자리 수 증가를 보였다.

산업부 수출입과 이민우 과장은 “최근 수출 회복세가 공고화 되고, 수출 품목, 시장, 주체, 방식 등 수출구조 혁신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 되면서 3월 수출도 현재의 회복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환율 변동성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하방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정부는 관련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수출기업의 현장애로를 집중적으로 타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의 수출 회복세를 견고하게 유지, 확대하기 위해 지난달 하순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한 ‘수출 성장 전환을 위한 총력 대응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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