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단조, 내달 ‘푹’ 쉰다

한일단조, 내달 ‘푹’ 쉰다

  • 뿌리산업
  • 승인 2017.04.14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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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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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9일 간 휴무, 5월 16일도 휴식
징검다리 휴일로 공정 연속성 떨어져…지역경기 부양도모

경남 창원에 위치한 한일단조공업(대표이사 권병호)이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긴 휴식을 갖는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이달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9일 간 휴무한다고 밝혔다.

이는 내달 1일 근로자의 날, 3일 석가탄신일, 5일 어린이날 등 징검다리 휴일인 점을 감안한 조치라는 게 업계 풀이다. 단조 공정의 특성상 작업의 연속성이 필요한데, 5월 첫주 중 2일과 4일만이 근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조치는 한일단조가 이달 21일 발행 예정인 1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이 회사가 이번에 발행하는 신주인수권행사가액은 2,110원이며, 발행주식수는 47만3,933주다.

아울러 임직원의 긴 휴식으로 소비를 늘려 지역 경제를 할성화 하려는 이 회사의 경영진 의도가 담겼다고 현지 업계는 강조했다.

올해 가장 긴 휴무는 열흘 간의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9일,개천절·한글날 포함)가 될 전망이다. 이중 2일이 평일이지만 현재 정부는 이를 임시 공휴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르면 7월 출범하는 새정부가 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일단조는 내달 16일(화요일)에도 쉰다.

한편, 한일단조는 지난해 매출 1,208억4,500만원, 영업이익 49억5,500만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각각 20% 23% 급감했지만,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2억4,600만원으로 48% 급상승했다.

이로 인해 한일단조는 올해 2월 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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