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P-TECH 통해 금형 등 고급인력 양성

고용부, P-TECH 통해 금형 등 고급인력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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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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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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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시행, 고교 2년간 현장서 기술 습득…폴리텍에서 지속 연마

고용노동부는 기술융합형 고숙련일학습병행제(P-TECH)를 올해 도입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2년 간 현장실습교육을 진행하는 도제학교에서 배출된 청년들이 대학에서도 일학습병행을 지속할 수 있는 제도다.

P-TECH는 도제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폴리텍에서 2학년까지 제공하는 최신 기술 중심 훈련 과정으로, 노동부는 올해 전국 폴리텍 6개 캠퍼스 졸업생(461명) 가운데 금형 등 8개 학과 출신 154명(33.4%)을 선발했다.

고교생은 2학년 때 현장 이론수업, 3학년 때 실습을 각각 마치고 폴리텍에서 업무 숙련의 과정을 거친다. 이들은 주중에는 회사 업무와 함께 OJT(직속 상사가 작업현장서 작업을 통해 개별지도·교육)를 받고, 주중과 주말에 하루씩은 인근 폴리텍에서 Off-JT(직장 밖에서 실시하는 교육방식) 훈련을 받으며 일과 학습을 병행한다.

학생들은 방학기간 계절 학기를 통한 탄력학기제로 1년 6개월만에 졸업 가능하다. 졸업 학점은 108학점.

P-TECH 과정에 학생에게는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우선 경력을 보장받을 수 있고 병역 이행 혜택을 받는다. 폴리텍에서 교육을 이수하기 때문에 학위는 물론, 정부로부터 장학금 혜택도 받고 향후 관련 업계 취업에도 유리하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P-TECH 과정을 마친 후 직장에 전념하거나 3학년으로 진학할 수도 있고 석·박사 과정을 밟을 수도 있다.

노동부는 “P-TECH는 일학습병행제의 연장선”이라며 “2019년까지 폴리텍, 전문대 등 50개교, 2,000여명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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