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943년 주조된 1센트짜리 구리 동전의 경매가격이 8만5천달러(9,600만 원)까지 급등했다.
2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1943년산 1센트 동전은 강철 페니(전쟁 페니)로 불린다.
이는 당시가 2차 세계대전 중이라 구리를 탄피 제작에 사용, 1센트를 찍어낼 재료가 없어 강철에 아연을 도금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당시 필라델피아, 덴버, 샌프란시스코 등 3개 조폐창에서 11억개의 강철 1센트 동전을 발행했다.
다만, 동전 주조 과정에서 일부 동전에 소량의 구리가 섞였으며, 현재 이 1센트 구리 동전은 12개가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0년에는 덴버 조폐창에서 주조된 1센트 구리 동전이 170만달러(19억원)에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