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용접 작업 도중 날린 불티로 인한 공사장 화재가 빈번한 가운데, 이로 인한 산불도 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림청은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448건으로 전년 발생 건수(391건)보다 14.5% 급증했다.
산불 발생 원인은 1위가 등산객 등의 부주의(132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용접·방화·무속행위(103건), 쓰레기소각(77건), 논밭두렁 태우기(76건), 주택화재 전이(25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산림청은 “불똥이 날려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임야 인근에서 용접 등의 작업 시 공사장과 마찬가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은 모두 236㏊이었으며, 지역별 산불 발생 건수는 경기도 136건, 강원도 73건, 경북 47건 등이 상대적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