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미디어 창간 23주년 특집]경영인 주보원“품질제일주의로 세계1위우뚝”

[S&M미디어 창간 23주년 특집]경영인 주보원“품질제일주의로 세계1위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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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02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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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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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GM·폭스바겐·현대차 등 세계 주요국 1위 완성차 기업과 협력 관계

밀양 사포산단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인 삼흥열처리. 정수남 기자

1985년 삼흥열처리는 부산에서 출범했다. 이후 5년 간 부산 시대를 뒤로 하고, 삼흥열처리는 1990년 김해로 이전했다.

주보원 회장은 사업이 비약적으로 확대되면서 자사가 세계 1위 단조품 열처리 기업으로 도약하자 2013년 현재 1만여평의 밀양 사포산업단지에 새둥지를 틀었다.

현재 삼흥열처리는 국내 단조 업계 생산 물량의 60∼70%를 소화한다. 하루 평균 열처리 물량만 평균 520톤에서 550톤 수준이다.

삼흥열처리는 세계 1위 완성차 업체인 일본 토요타와 혼다, 미국 빅3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독일 대중차 브랜드 폭스바겐과 고급브랜드 아우디, 세계 5위 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 세계적인 자동차 전장부품 업체인 델파이, 세계 캐터필러 4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미국 캐터필러 등 유수의 다국적 기업 18개사를 주고객으로 확보했다.

중소협력사까지 합하면 삼흥열처리의 협력사는 수백개사로 급증한다.

주보원 회장이 자사의 품질 검사부에서 직원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하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이 같은 32년 역사의 열처리 전문기업인 삼흥열처리의 위상은 출범 초기부터 주 회장의 ‘품질 경영’에서 비롯됐다.

주 회장은 “이들 세계 유수의 기업은 국산 단조품 구입 시 열처리는 반드시 삼흥열처리에서 할 것을 지정하고 있다”면서 “자동차 부품의 경우 내구성과 함께 안전성을 좌우하기 때문이라며, 이는 자사의 열처리 품질을 대내외 기업들이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대창단조 주고객인 미국 캐터필더의 부회장은 최근 삼흥열처리를 찾아 “세계 최고 수준의 열처리 시설이 잘 구축돼 있다“며 ”제품 또한 세계적“이라고 극찬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삼흥열처리를 방문한 해외 바이어들도 삼흥열처리 시설과 품질에 대해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주 회장은 강조했다.

삼흥열처리는 2000년 현대기아자동차가 자사의 1차 협력사에 납품할 수 있는 품질 인증인 SQ 제도를 도입하자마자 침탄열처리 분야에서 1위로 SQ 인증을 취득했다.

이로 인해 삼흥열처리는 열처리 업체로서는 유일하게 현대기아차 1사 협력사다.

주 회장이 미국 GM이 의뢰한 자동차 부품의 열처리 공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 회장은 품질 경영을 위해 자사의 품질 검사부에 국내 최대인 13대의 검사 장비를 도입했다.
주 회장은 “무작위로 추출한 열처리 제품이 이곳에서 불량 판정을 받을 경우 해당 부품을 전량 폐기처분 한다”며 “품질 검사부에서는 연구개발(R&D)과 함께 실시간 검사를 실시,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고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그동안 품질 제일주의로 경영에 임했으며, 고객이 우수한 열처리 업체를 알아서 찾아온 덕에 세계 1위 열처리 기업으로 자리했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주 회장의 품질경영은 지난해 현대차 파업과 경기침체에도 삼흥열처리가 전년 수준인 212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보가 소폭 상승했다.

이를 감안해 중소기업청은 삼흥열처리를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고용노동부는 강소기업으로 각각 최근 지정했다.

한편, 주 회장은 지역 발전에도 열심이다. 그는 밀양소방서 명예소방서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김장나누기, 불우이웃 성금 기탁, 밀양시장에 소화기 제공 등 기업의 사회윤리 실천에도 남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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