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금속 분말 제조원가 절감 기술 개발

3D프린팅 금속 분말 제조원가 절감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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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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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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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프린팅용 금속 분말 제조 비용이 대폭 낮아지고, 분말의 굵기 조절로 다양한 금속 제품을 양산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에드호텍(대표 정은)은 최근 회전식 초음파 기술을 이용해 금속 3D 프린터용 알루미늄 합금 분말과 마그네슘 합금 분말을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애드호텍이 성공한 회전식 초음파 분무 공정은 용융 금속을 초음파가 발생하는 표면에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초음파가 녹아있는 금속을 작은 액적들로 분무시키고 이를 냉각·응고시켜 금속 분말을 제조한다.
 
 지금까지는 가스 분무 공정(GA)과 원심 분무 공정(CA)을 주로 이용했다. 가스 분무 공정은 가스 비용이 분말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원심 분무 공정은 설비가 비싸고, 설비 규모도 큰 단점이 있었다.
 
 반면 애드호텍이 개발한 기술은 별도 가스 구입 비용이나 대규모 설비가 필요 없는 데다 제조단가를 20% 이상 낮출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회전식 초음파 분무 공정으로 제조할 수 있는 분말은 알루미늄 합금 분말인 알루미늄-규소(Al-Si)계와 알루미늄-규소-마그네슘(Al-Si-Mg), 마그네슘 합금인 마그네슘-알루미늄-아연(Mg-Al-Zn) 등이다.
 
 한편,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에 따르면 세계 3D 프린터용 금속 분말 수요는 2023년 9,000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 규모는 약 40억달러로 전망된다.
 
 3D프린팅연구조합 강민철 상임이사는 “국내외적으로 3D프린터로 플라스틱 부품을 제조하는 기술은 도입기를 지나 성숙기로 접어들고 있으나, 금속으로 제조하는 기술은 선진국에 비해 기술 격차가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도입 성장기”라면서 “우리나라도 시장 규모가 큰 금속 분말 소재 및 응용분야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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