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뿌리기업 민원 해소 나서

광양시, 뿌리기업 민원 해소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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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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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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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공업용수 분야 등 세풍산업단지 분야별 민원해소 방안협약 이행방안 합의

주물, 표면처리 등 뿌리기업들의 경우 주민 민원이나 환경오염 우려로 인해 공장 부지를 마련하는 것도 쉽지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광양시가 입주 뿌리기업들을 위한 민원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목받고 있다.

광양시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3월 8일 체결한 “세풍산업단지 민원 해소 방안 협약”의 조속한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와 추진방안을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민원해소 방안 협약 후 협약서에 명시된 도로분야, 생활·공업용수 분야 등 분야별 협약사항을 추진하기 위해 양기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3월 23일부터 6월 7일까지 매주 1회씩 9차례 협의를 하였다.

합의내용을 살펴보면 도로분야는 세풍산단 진입도로 형식을 지하차도에서 평면교차로로 변경을 위한 연계교통체계 구축대책 변경수립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용역을 완료하고 국토교통위원회(국토부) 승인을 통해 최종 확정 후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하였다.

다만, 교차로 형식과 무관한 도로 확장 구간은 편입토지 보상 및 시공이 추진되도록 시에서 협조하기로 하였다.

세풍산단 내부도로인 중로 1-127(유자섬 서쪽)도로는 폭 20m를 24.9m로 확장하고, 중로 2-136(유자섬 동쪽)도로는 해당구역 개발 시 반영 여부를 적극 검토하기로 하였다.

생활·공업용수도는 당초 계획대로 율촌정수장에서 공급하고, 현재 수행 중인 율촌정수장 통합관리방안 수립용역을 통해 효율적인 급수운영방안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이번 실무협의회를 이끌었던 광양시 황학범 기업유치추진단장은 “쉽게 해결될 줄 알았던 후속 절차들에 대한 합의가 늦어져서 맘고생이 많았다”면서 “이번 합의를 계기로 광양세풍산업단지 우선착수부지 준공과 더불어 계획된 2단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어 광양읍 지역을 비롯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장정기 개발부장은 “세풍산단 민원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합의되어 이를 계기로 1단계 부지의 산단 분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2단계 사업추진을 위한 금융조달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세풍산업단지는 총사업비 5,083억원을 투입하여 6월 말 준공 예정인 우선착수부지 0.49㎢(15만평)을 포함한 2.42㎢(73만평)의 면적으로 조성이 되고 있으며 우선착수 부지(15만평)의 유치업종은 뿌리업종인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기능성화학업종, 식료품등 11개 업종으로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3.3㎡당 85만원에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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