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견기업 정책 혁신 범부처 TF’ 출범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오후 3시 이동욱 중견기업정책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중견기업 정책혁신 범부처 특별팀(TF)’ 출범 회의(Kick-off)를 열었다.
특별팀은 ‘총괄 분과’와 ‘산업 생태계’, ‘글로벌 혁신’, ‘산업·무역 융합’ 등 3개 실무 분과로 구성하고, 총괄 분과 회의에는 기재부, 중기부, 공정위 등 총 8개 부처와 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유관기관 및 학계, 업계에서 총 21명이 참석했다.
특별팀은 지난 7월 중견기업 업무가 옛 중기청에서 산업부로 이관한 것을 계기로, 저성장 추세 지속,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 등 대내외 여건 변화와 새정부 국정철학을 반영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기존 중견기업 정책을 전면 재평가하고 혁신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했다.
중견기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위기 대응과 안정성 강화’에 기여하는 우리 경제의 허리로, 우리나라가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나 산업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고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로 진입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업군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우리나라는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중견기업 비중이 낮고, 내수·소규모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미흡한 상황이다.
정부는 범부처 특별팀(TF)를 통해 유망 중소·중견기업이 세계적인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정부 중견기업 정책 혁신방안(가칭)’을 마련해 올해 하반기에 발표할 계획이다.
산업부 이동욱 중견기업정책관은 “대기업 중심, 수출 주도 낙수효과가 미약한 상황에서, 새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혁신적 중소·중견기업 육성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며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을 강화해 세계적인 강소·중견기업 비중을 확대하고, 중견기업 정책과 산업·무역·통상정책 등과의 연계를 강화,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시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