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 실적 거둬
충청북도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한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총 97건, 2,67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과 70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 실적을 거뒀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로덱, ㈜카스케미칼, ㈜대오정공, 씨앤티코리아㈜ 등 충북 내 10개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구성해 아세안 국가의 주요시장 판로개척에 나섰고, 현지 유력바이어와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중소기업인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며, 말레이시아에서는 모든 기업이 현지 업체를 직접 방문해 상담함으로써 이 지역의 거래선 확보에 많은 기여를 했다.
특히 엘리베이터, 건설용 리프트를 생산하는 대오정공은 값싼 중국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지만, 품질문제로 한국제품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담 바이어들이 적극적인 구매의사를 보였다.
충북 관계자는 “아시아 시대에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영향력이 큰 경제 국가인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주요 도시에 사절단을 파견했다”며 “이를 계기로 동남아시아 수출시장을 더욱 넓힐 수 있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유럽, 일본이 장악한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틈새시장을 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수출 의지가 높은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시장개척단 파견, 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수출지원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