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대기오염물질 할당량 대폭 줄인다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할당량 대폭 줄인다

  • 정부정책
  • 승인 2018.01.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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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철호 기자 ch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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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2년까지 질소산화물 26%·황산화물 19%, 먼지 12% 감축 할당

인천광역시가 최근 발생되고 있는 고농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총량을 대폭 감축 할당하고 배출량 감축에 나섰다.

인천시는 지난 18일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사업장 중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31개 사업장의 배출허용총량을 “지난해 할당량 대비 2022년까지 질소산화물 26%, 황산화물 19% 감축 할당하고, 올해부터 시행되는 먼지 총량관리제 대상 20개 사업장은 2016년 배출량 대비 2022년까지 12%를 감축 할당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축할당 내용을 보면, 31개 사업장의 지난해 질소산화물 할당량은 1만4,233ton이었으나 올해부터 할당량을 점진적으로 감축시켜 2022년에는 1만538ton으로 3,695ton을 감축 할당했고, 황산화물은 지난해 8,005ton에서 2022년 6,496ton으로 1,509ton 감축 할당했으며, 먼지 20개 사업장은 2016년 배출량 286ton에서 2022년까지 253ton으로 33ton을 감축 할당했다.

이에 따라 대상사업장들은 할당된 배출허용총량을 준수하기 위해 최적방지시설 설치, 공정개선, 연료변경 등을 통해 배출량을 감축해야 한다.

이상범 인천시 환경녹지국장은 “최근 대내·외적인 여건 등에 따라 고농도 미세먼지 수시 발생으로 공공기관 비상조치 발령 등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악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시는 대기 질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사업추진과 함께 이번 총량관리사업장 배출허용총량 감축할당과 배출량 감축으로 초미세먼지 생성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배출량을 줄여 나가도록 하겠다”며 “총량관리사업장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대상 사업장은 연간 오염물질 발생량이 10ton 이상(대기 1~3종)으로, 오염 방지시설을 거쳐 배출되는 양이 질소산화물 또는 황산화물은 연간 4ton 이상, 먼지는 연간 0.2ton 이상인 사업장이 대상이며, 인천시에는 현재 77개 사업장이 총량관리제를 적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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