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 긍정적…기업 사정에 실행은 소극적

국내기업들,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 긍정적…기업 사정에 실행은 소극적

  • 뿌리산업
  • 승인 2018.03.3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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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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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직업능력개발원, 계간 동향지 ‘THE HRD REVIEW’ 3월호 발간
‘기업의 정규직 전환 실태’ 등 게재

국내 기업들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정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실행에 있어서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계간 동향지 ‘THE HRD REVIEW’ 3월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서는 ‘2018년 고용·직업교육훈련 주요 이슈’를 기획 주제로 선정하여 심층 분석한 내용을 담은 네 편의 <이슈 분석>, 그리고 세 편의 <글로벌 이슈 & 리포트>, 한 편의 <조사·통계 브리프>와 <국내 동향> 등을 게재하였다.

이번 호 <조사·통계 브리프> ‘기업의 정규직 전환 실태’의 주목할 만한 주요 분석 내용은 다음과 같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정부정책에 대한 민간기업들의 태도는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실제 시행에 있어서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비정규직이 있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공감(90.0%)하고 있으나, 공감하고 있는 기업들 중 상당수(41.2%)는 기업 사정 때문에 실제 시행은 비현실적인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비정규직을 많이 고용하고 있는 금융권과 종업원 수 300인 이상 대기업의 정규직 전환 비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에서 전환을 실시한 기업의 비율은 73.1%이지만 비정규직 직원들 중 실제로 정규직으로 전환된 비정규직의 비율은 5.0%(제조업 33.8%, 비금융 서비스업 15.5%)에 불과했으며, 종업원 수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도 전환된 인력의 비율은 16.6%(종업원 수 299인 이하의 중소기업은 23.4%)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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