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건조기·의류관리기, 판매 급증…미세먼지 영향

빨래건조기·의류관리기, 판매 급증…미세먼지 영향

  • 수요산업
  • 승인 2018.03.05 18:56
  • 댓글 0
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적 요인과 생활습관의 변화 영향

  건조기와 의류관리기가 필수가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세먼지와 황사 등의 영향과 생활습관의 변화로 인해 건조기와 의류관리기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며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세탁기를 포함한 전체 세탁가전 매출에서 건조기와 의류관리기의 비중이 31.4%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 2월까지 46%까지 상승했다. 특히 2월까지 매출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0% 증가하면서 연내 매출비중이 세탁기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하이마트도 건조기와 의류관리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40%, 125% 늘었고 전자랜드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각각 500%, 250% 크게 늘어났다.

  최근 미세먼지와 황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건조기와 의류관리기의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또 건조기와 의류관리기는 세탁에 소비되는 시간을 줄여주기 때문에 젊은 층에서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마트 박혜리 가전바이어는 "환경적인 요인은 물론 제조업체 기술 발달로 전기세 부담이 줄어든 것도 건조기와 의류관리기 대중화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 "최근에는 신혼부부들의 필수 준비 품목으로 각광받고 있어 판매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건조기에 들어가는 철강재는 중국산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국내 철강업체들은 체감수요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