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우려 완화 속 미달러의 지지력에도 불구하고 증시 반등 등 위험 기피가 약화되며 달러/원 환율에는 하락 압력 가할 듯하다.
한편 외국인이 주식 매도세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나 채권 보유 잔액은 완만하게 늘어나고 있어 외국인 동향 주목된다.
금일 호주 중앙은행 통화정책 회의 예정돼 있으며 증시 움직임 따라 1,070원대 후반 중심 등락 예상한다.
■무역 전쟁 우려, 여름 전 이벤트 집중
올해 들어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압박이 강화되고 있다.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통상 관련한 가시적 성과가 필요한 가운데 관련 이벤트들이 여름 전 집중돼 있어 당분간 관련 이슈들의 부각이 불가피 할 듯하다.
나프타 재협상은 1분기가 시한이며(연장 가능성 있음),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조사도 4월 초중순, 중국 지식재산권 관련 조사도 8월 이전에 마쳐야한다.
2015 년 여름 발효된 무역촉진법도 7월 1일로 만료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압력이 무역전쟁으로까지 번지는 최악의 시나리오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되는데 이는 미국 내 물가 상승, 성장률 둔화 등 미국에 크게 득이 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한편 무역전쟁 우려가 달러 약세 압력을 강화시키고 있으나 위험기피 강화라는 측면과 우리나라가 미국 통상 압박에 직접적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원화에 일방향적 강세 재료는 아닐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