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이라는 비교적 대형 원화 강세 재료에도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와 싱가포르 테마섹의 셀트리온 지분 매각에(1조1천억원) 따른 달러 수요 부각은 이를 희석하고 있다.
특히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등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셀트리온 이슈 이후 증시 외국인의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반응은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금일 ECB 통화정책 회의 대기하는 가운데 증시와 증시 외국인 움직임 따라 1,060원대 중후반 중심 등락 예상된다.
■게리 콘 사임과 무역전쟁 우려
대통령 측근 중 피터 나바로 국가무역위원회 회장, 윌버 로스 상무장관 등 강경파에 맞선 대표적 자유무역주의자인 게리 콘 위원장이 사임했다.
이는 미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색채가 강화될 것임을 보여준다.
미 행정부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보호무역주의 이슈 부각에 주력하고 있으며 4월 초중순이 시한인 철강 및 알루미늄 조사, 8월이 시한인 중국 지식 재산권 조사, 무역촉진법 만료 7월 1일, 4월 환율 보고서 등 당분간 이와 관련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듯하다.
유로존, 중국 등의 대응이 주목되며 최근 미국을 제외한 주요국의 지표도 둔화되고 있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