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책에 中 강경 대응… 美 고용은 증가 기록

<Macro>

  전일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철광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였으며, 이에 중국이 강경한 보복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이후 시장은 전일 트럼프의 정책 발표가 예상 수준에 머물렀다는 데에 안도감이 형성되며 안정화되는 분위기를 보였다. 이후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증가폭을 나타냈으며, 임금 상승율 역시 둔화됨에 따라 미국 달러화의 약세를 이끌었다. 아울러 시카고 연은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하면서 연준정책의 변화 가능성에 기대감이 증대됐다.



<비철금속>

  Copper: 금일 전기동(Copper)은 3M $6,839에서 상승 출발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전일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소식과 더불어 중국이 이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빠른 가격 하락을 시현했다. $6,777선까지 가파른 하락을 보인 시장은 이후 저가 매수세가 가격을 지지하면서 차츰 오름세를 이어갔다. $6,860선까지 오름세를 보인 후 등락을 반복하던 중 미국의 고용지표 상승으로 인해 달러화가 압박받으면서 재차 장 후반까지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전일 대비 약 2% 가까운 상승폭을 보였다.

  Aluminum: 금일 알루미늄(Aluminum)은 전일 트럼프가 발표한 10% 수입관세가 시장이 예상한 수준인 데다 일부 국가가 제외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상승을 보였으나, 이에 따른 중국의 강경 대응에 압박 받으며 가격은 빠르게 하락 반전됐다. 이후 시장이 안정되고 트럼프 정부의 전일 정책회의에 대하여 긍정적인 반응이 증가하며 추가 하락은 제한되었으며, 미국 증시 개장 이후 달러화의 약세 전환과 전기동의 큰 폭 상승에 힘입어 고점($2,134)의 경우 전일 대비 약 1% 상승하는 강세장을 나타냈다.



<귀금속>

  Gold: 금일 금(Gold) 가격은 전일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으로 인한 유로화 약세와 더불어 트럼프가 북한과의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인해 약세가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북한과의 대치 상황이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전망으로 인해 안전 자산 수요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며 가격에 부담감이 증가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로 급격한 변동 장세 후, 고용 증가에 따른 향후 금리 인상 전망에 변화를 기대하며 온스당 $1,320선을 상향 돌파하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