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 2018 포스코청암상 시상

포스코청암재단, 2018 포스코청암상 시상

  • 철강
  • 승인 2018.03.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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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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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영우 고등과학원 교수, 포산고등학교, 샘물호스피스선교회 원주희 회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가 '2018년 포스코청암상'을 수상했다.

  포스코청암재단(권오준 이사장)은 21일 포스코센터에서 청암상 시상식을 갖고 과학상에 손영우 고등과학원 교수와 함께 교육상 포산고등학교, 봉사상 샘물호스피스선교회 원주희 회장, 기술상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시상했다.

  권오준 이사장은 “이렇다 할 부존자원 하나 없는 우리나라가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인적 자본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포스코청암상 수상자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며 현재의 업적을 뛰어 넘어 향후 지속적인 노력으로 인류사회의 행복과 번영에 기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학상을 수상한 손영우 고등과학원 교수는 지난 20여 년 간 정밀한 슈퍼컴퓨터 계산과 수학을 이용, 나노물질의 물성에 대한 다양한 이론을 확립한 세계적인 과학자다.

  손 교수는 그래핀 나노리본이 전기장으로 자성 제어가 가능하다는 이론적인 토대를 구축해 휘는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컴퓨터 등 일상생활에서 그래핀 나노리본의 활용 가능성을 확대시키는 근거를 마련했다.

  교육상을 수상한 포산고등학교는 창의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현하고 확산시킨 공로로 교육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포산고등학교는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로 한때 폐교 위기까지 맞았으나 지난해 서울 수도권 최상위대학 진학율 70%을 기록하는 명문학교로 탈바꿈해 창의적인 공교육의 성공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또 봉사상을 수상한  원주희 샘물호스피스선교회 회장은 국내에 호스피스라는 개념조차 없던 1993년 국내 최초로 독립형 시설호스피스 프로그램을 시작, 24년간 1만여명에 가까운 말기암 환자들의 마지막 길을 지켜왔다.

  지난해 신설한 기술상을 수상한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1993년 회사 창업 이래 독자적 기술개발과 원천기술 확보로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장비를 개발ㆍ수출, 우리나라 장비산업의 세계화를 실현시킨 국내 벤처 1세대의 대표주자이다.

  포스코청암상은 제철보국의 일념으로 우리나라 산업화와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닦은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인재육성·희생·봉사 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6년 제정됐다. 지난 12년간 총 40명에게 75억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권오준 이사장과 김형오 前 국회의장, 강창희 前 국회의장, 이홍구 前 국무총리 등 각계 인사 29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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