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급 공사 감소로 MAS제도 활용
최근 데크플레이트 제조업계가 다수공급자계약(MAS)을 활용해 관급 공사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한 MAS제도를 통해 관급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조달청 우수제품 등록에 어려움을 겪던 업체들이 MAS제도를 통해 관급 공사 물량을 수주하게 됐다. MAS(다수공급자계약)는 조달청이 3개 이상 기업과 단가계약을 체결해 놓으면 공공기관이 별도의 계약체결 없이 나라장터 쇼핑몰을 통해 쉽게 구매하는 제도로 지난해 기준 연간 공급실적은 8조 8,040억원에 달한다.

MAS등록을 완료한 업체로는 제일테크노스, 동아에스텍, 신우산업 3개사다. 해당 업체들은 올 초 학교 및 관공서의 물량을 수주했다.
그동안 조달청 우수제품을 보유한 데크플레이트 제조업체와 보유하지 못한 업체들의 수익 차이는 지속적으로 벌어져왔다.
중소기업들에게 일정한 수익을 보장하고 있는 조달청 관급 입찰과 달리 민간 건설사들은 최저가 입찰제도를 도입해 제품 가격이 가장 낮은 업체를 선정해 자재를 공급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일테크노스와 동아에스텍, 신우산업은 기존 특화 제품 판매와 함께 일체형 데크플레이트의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데크 업계 한 관계자는 "관급 공사가 일반 민간 건설 공사 보다 높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