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안전자산선호 속 지지력 1,050원 전망[삼성선물]

(환율)안전자산선호 속 지지력 1,050원 전망[삼성선물]

  • 환율 · 유가
  • 승인 2018.04.0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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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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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환시 내역 공개 합의가 ‘환율 주권’ 포기 등으로 해석되며 개입 약화 기대가 달러/원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는 듯하다.

  특히 4월 미국 환율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어 경계 더 강해지고 있다.

  당분간 이러한 분위기가 하락 압력 가하겠으나 하단에서의 꾸준한 결제 수요와 4월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 미중 무역분쟁 우려 등은 지지력 제공할 듯하다.

  금일 호주 금리 결정 예정돼 있으며 밤사이 뉴욕 증시 급락의 우리 증시 여파 주목하며 1,050원대 후반 중심 등락 예상한다.

■4월 외국인 배당 역송금 대기

  4월을 맞이하며 12월 결산 기업들의 배당 지급과 함께 외국인들의 배당 역송금 수요가 외환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5년간의 추이를 보면 기업들의 주총이 3월 하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4월에 외국인 배당 역송금 집중돼 있다.

  작년 12월 결산법인 외국인 배당 총액은 8조8,000억원가량이었으며 4월 배당 역송금은 $68억달러로 추정(국제수지 기준)된다.

  올해는 10대 기업 외국인 배당은 7조원가량이며 올해 늘어난 기업들의 배당과 외국인 비중을 고려할 때 전체 배당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기업별로는 포스코(4/9) 3,584억원, 현대차(4/16) 4,876억원, KT&G(4/16) 2,685억원, SKT(4/19) 2,923억원, 삼성전자(4/23) 3조727억원(괄호는 배당 지급 일자)이다.

  계절적으로 무역흑자가 늘어나는 시기이며 미국 환율 보고서 발표 앞두고 개입 약화 기대 속 하락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외국인 배당 역송금은 하방 경직성을 제공하는 요인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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