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리튬 사업 논란은 ‘정치 외압?’
포스코 리튬 사업 논란은 ‘정치 외압?’
  • 김도연 기자
  • 승인 2018.04.04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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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혁명과 함께 첨단산업에서 관련 소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소재의 경쟁력이 곧 산업의 경쟁력, 국가의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기존 소재의 기능을 크게 뛰어넘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소재의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어쩌면 ‘신 연금술’이라고 표현해야 하는 세상이 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금속 소재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선진국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 일반 범용 제품에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가 많지만 최근 급격하게 부상하고 있는 희유금속 등에서는 경쟁력이 열위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이유는 무엇보다 자원과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첨단 소재 분야에서는 최종 제품의 원가에서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때문에 필요한 원료를 확보하는 것 또한 기술개발과 더불어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첨단 산업에 사용되는 신소재의 개발은 많은 시간과 비용 등을 필요로 한다. 단기간에 개발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욱 기술 장벽 또한 매우 높다는 점에서 그동안 우리나라가 관련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미흡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신소재 개발의 흐름 속에서 관련 산업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소재 개발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 또 최근 정부의 자원개발 투자가 크게 실패하면서 수조원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크게 대두됐지만 자원개발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개발 과정에서의 여러 가지 비리와 의혹이 제기되면서 비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철저한 분석과 준비 등을 통해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자원 개발은 계속 진행해야 한다.

최근 포스코의 ‘리튬’ 사업도 이와 연계해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신소재 개발과 국산화라는 측면에서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전기 자동차의 핵심인 배터리와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소재인 리튬은 세계적으로도 자원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차세대 핵심 소재라는 점에서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하고 지원을 강화해야 할 소재다.
더욱이 신소재 개발이라는 것이 막대한 비용과 시간,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일반 기업 차원에서 선뜻 시작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는 점에서 포스코가 진행한 전략적인 리튬사업의 투자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개발을 시작할 당시에는 실패의 가능성도 있었지만 소재기업으로서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은 7년이 지난 현재 차별화된 생산기술로 상업화됐다. 또 리튬 생산기술은 더욱 진화하고 있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생산이 가능한 원천기술과 상용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리튬을 소재로 하는 관련 산업의 경쟁력은 그 만큼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논란의 중심이 된 포스코의 ‘리튬 사업’은 과거에서부터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정치적인 ‘CEO 흔들기’의 하나라는 심증만 더욱 키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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