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8.04.0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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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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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격화된 무역분쟁 우려
*단, 실제 무역 전쟁 발발 여부에서 대해서는 의문

 
  비철 시장은 알루미늄을 제외, 전품목 하락했다. 격화된 미-중 간의 무역분쟁이 가격 하락을 초라했다. 그간 시장에서 높은 대미 의존도를 보이는 대두 및 농산물에 대한 보복관세 언급 부재를 이유로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금일 중국 정부의 발표에서 대두를 포함한 농산물에 대한 보복관세 언급이 상품시장 급락장을 연출했다. 품목별로 전일 강세를 보인 전기동과 니켈이 각각 장중 2.7%, 2.5% 가까이 하락했으며, 재고감소에 힘입은 알루미늄은 홀로 상승 마감했다.
 
  연일 무역 분쟁의 이슈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지난 주말 완화된 긴장감으로 전일 비철 강세를 이끈 것이 하루 만에 다시 격상된 긴장감으로 알루미늄 제외 전 품목 약세를 초래했다. 특히 중국의 보복 관세 품목 중 미국산 대두 및 자동차가 관세 품목에 포함된 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지지기반 층을 흔들려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다만 중국 정부의 초기 발표 이후의 가파른 하락세는 장 후반들어 완화되며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시장의 평가도 양국 정상의 거침없는 선전포고에도 의류, 소형가전 등 핵심품목의 제외와 구체적인 시행 날짜가 빠져있는 점을 이유로 양국이 섣불리 전면적인 무역전쟁에 돌입하기는 힘들 것으로 바라보았다. 결국 지난 1주간 무역 분쟁 이슈로 인한 가격 변동 및 금일 급락장에도 지난 1주일 저점 부근에서 가격이 지지되는 점으로 볼 때 단기 저점을 기준으로 저가 매수 시점을 고려해 볼만한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알루미늄은 금일 홀로 강보합세를 보인 것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하락이 우려된다. 비록 금일 1만톤 이상 감소한 LME재고와 9개월만에 처음으로 소폭 감소한 상해 재고가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태었으나, 지난 해 불법 제련소 양성화 이후, 실질적 생산 능력이 증가된 점 그리고 철강과 알루미늄이 꾸준히 무역 분쟁의 핵심 품목으로 언급되고 있기에 단기적 하방 압력이 더욱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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