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보아오 포럼에서 외국인 금융 투자 진입 장벽 낮추고, 자동차 관세 인하하는 등 개방 의지 밝혀
*노보트니 ECB 정책위원, "통화정책 정상화 시작할 시점"
금일 비철 금속은 미-중 무역 분쟁 완화 분위기에 주석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금요일 발표한 미국의 러시아 제제 명단에 Rusal사가 포함되며 알루미늄은 금일도 4%대의 상승폭을 이어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금일 오전 보아오 포럼 기조 연설에서 자동차와 항공 등 제조업 시장에서 관세를 낮추고, 금융 시장 규제를 완화해 대외 개방에 나서겠다고 개혁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시장은 화답하며 랠리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하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금일 시 주석이 언급한 내용들이 이미 알려진 것들이며, 이미 자국 기업들이 독점적 지위가 형성된 분야부터 개방을 해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타나고 있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4~48시간 내에 시리아와 관련한 중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언급하며 남미 순방 및 미주정상회의 일정도 취소하는 등 시리아 사태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시리아 화학 무기 사태의 배후로 지목되는 러시아의 유앤 주재 대사는 미국의 군사 대응이 "중대한 파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한편, 전일 멕시코 대통령실은 전일 돌연 "미국과의 전통적인 협력 관계를 전면 재검토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의 국경 장벽 및 Nafta 협상 관련 압박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당장 눈앞의 미-중 무역 분쟁 우려는 완화되는 듯 보이지만 미국이 각국을 상대로 칼날을 세우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작금의 상황 하에서 국제 금융 시장의 랠리가 과연 지속 가능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