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ro>
시진핑 중국 주석이 수입관세를 인하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긴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크게 누그러졌다. 미국이 크림반도 병합과 시리아정부 지원 등에 대한 책임을 들어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에 나서 충격이 이어지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상황이다.
<비철금속>
Copper: 3M $6,830레벨에서 시작한 Copper는 장 초반 시진핑 중국 주석의 관세인하 발언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주석은 차량 수입관세를 크게 낮추고 일부 품목에 대해서도 관세를 인하할 것이라고 밝혀 무역전쟁의 분위기는 일단락되는 형국이다. 이로 인해 Copper는 전일 대비 약 1.5% 상승한 3M $6,950레벨까지 상승하는 강세장을 시현했다. 그러나 $6,950 부근은 60일 및 120일 이동평균선이 지나는 자리로 기술적으로 상당한 저항이 무겁게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여 추가상승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미국 달러화의 추가하락 시에는 Copper의 단기적인 추가상승이 예상되는 바, 러시아 및 시리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변수가 향후의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Aluminum: 3M $2,132에서 시작한 Aluminum은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 분위기 완화와 더불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가장 큰 수혜를 입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러시아의 Rusal이 이번 추가제재안에 포함돼 러시아산 Aluminum의 공급차질이 불가피할 상황이어서 Aluminum 가격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Aluminum은 본장 마감 후 전산거래에서 3M $2,242에 고점을 기록하는 등 전일에 이어 상승폭이 거의 5%에 가까운 폭등장을 시현했다. Aluminum의 단기 저항선은 3M $2,300 부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금속>
Gold: 온스당 $1,339레벨에서 시작한 금(Gold) 역시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과 관련해 미국이 군사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났다. 금은 이날 거래에서 전일 대비 0.32% 상승한 온스당 $1,344레벨에 고점을 기록했으며, 달러화의 약세 전환으로 인해 추가적인 상승탄력을 받는 분위기였다. 이번 주 금은 1차적으로 $1,350레벨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