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Rusal社 제재 파급 효과에 비철 품목 강세
*알루미늄, 또 다시 최고가 경신
비철 시장은 주석을 제외 전품목 상승했다 . 지난 주말 미국의 시리아 공습으로 인한 지정학적 우려가 위험자산 보다는 안전자산으로의 자금 흐름을 주도했으나 Rusal社 제재에 따른 알루미늄 강세가 비철 가격을 부양했다. 알루미늄은 지난주에 이어 연일 $100 가까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장중 $2,400을 돌파했으며 니켈 또한 Norilsk Nikcel 社의 제재 우려에 힘입어 $14,000 저항선을 강하게 돌파, 지난 2월 이후 고점에 올라섰다.
알루미늄의 7거래일 급등세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 주말 미국, 영국,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시리아 화학 무기 근거지의 공습 이후 주요국 간의 중동 지역을 둘러싼 패권 싸움이 형성되며 단기간에 Rusal社를 둘러싼 정치적 이슈가 완화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외교 전문가들은 미국의 시리아 사태 개입의 장기화 또는 러시아와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한층 깊어진 양국 간의 분쟁이 비철 시장을 포함한 원자재 전반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추가적으로 Rusal社 제재의 파급 효과로 인한 Rio Tino社의 일부 계약에 대한 Force majeure 선언도 알루미늄 공급부족 우려를 심화시켰다. Rusal社는 호주 Queensland에 위치한 Rio Tinto社 소유의 알루미나 제련소에 대해 20%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알루미늄 단기 공급 우려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니켈도 알루미늄 급등에 동반하여 강세를 보였다. Norilsk Nickel 社에 대한 직접적인 제재에 대한 의견은 시장에서 상반된 견해를 보이고 있지만, 루블화 급락 및 지정학적 우려가 니켈 가격을 부양하는 것으로 보인다. 공해 저감 장치에 이용되는 팔라듐 생산의 약 35%를 차지하는 Norilsk社의 대한 제재가 서구 자동차 제조 기업에 파급 피해로 이어질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으나 Rusal社가 보유한 약 28%의 지분으로 언제든지 제재 대상에 포함될 수 있기에 알루미늄과 함께 니켈 또한 지정학적 이슈에 민감한 반응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