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미달러 지지력과 배당 역송금 경계…1,060원대 중반 전망[삼성선물]   

(환율)미달러 지지력과 배당 역송금 경계…1,060원대 중반 전망[삼성선물]   

  • 환율 · 유가
  • 승인 2018.04.2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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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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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 대북 리스크 완화 기대와 예상보다 부진했던 외국인 주식 배당 역송금 수요에 환율은 1,060원을 일시 하회했다. 

  하지만 미달러의 지지력과 여전히 굵직한 기업들의 배당 지급이 예정돼 있어 환율도 하방 경직성 유지할 듯하다. 

  금일은 KT(1,279억 원), 한전(1,561억 원) 배당 지급 예정돼 있으며 장중 홍콩달러 등 아시아 환시와 배당 역송금 여부 주목하며 1,060원대 중반 중심 등락 예상한다.

■장단기 금리차 축소와 달러화

  전일 미 국채금리가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하며 미달러는 강세 나타냈다. 

  작년부터 주요 통화간 금리차와 환율간의 상관성이 훼손된 가운데 올해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주요 통화간 금리차는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벌어지고 있으나 달러화의 상승 탄력은 약한 상황이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의 약달러 선호, 달러화 자산에 대한 선호 약화, 재정적자 우려 등 여러 근거들이 제시되고 있는데 장단기 금리차 축소도 한 배경이 될 듯하다. 

  미국 장단기 금리차는(10y-2y) 10년여래 최저 수준으로 축소됐는데 이는 단기 상승과 장기 금리 상승 제한 등의 여건이 모두 작용하고 있다. 

  단기 금리는 미 금리인상과 단기 채권 발행 증가, 미 세제 개편 등으로 상승 압력이 강했고 장기 금리는 물가 상승 기대 약화, 경기 상승 사이클이 마무리에 임박했다는 인식과 함께 중장기 성장 동력에 대한 의구심, 재정적자 우려 등이 반영돼 있다. 

  올해 미국의 성장 탄력이 가장 강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장단기 금리차 확대 여부도 달러화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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