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국제) 中 가격 상승한 한주, 지속가능성은 '글쎄'

(주간시장동향-국제) 中 가격 상승한 한주, 지속가능성은 '글쎄'

  • 철강
  • 승인 2018.04.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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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정원 기자 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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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재고 감소, 美는 증가

중국 철강재 가격은 지난 한 주간 상승했다. 특히 판재류 가격은 상승폭도 상당했다. 한주간 열연강판은 상하이에서 18달러 천진에서 19.5달러 까지 상승했다. 상하이에서는 중후판은 9달러, 냉연강판은 4.5달러 아연도금강판은 1.5달러 올라 상승세에 진입했음을 보여줬다. 상하이에서는 건설용강재 상승폭도 상당하다. 선재는 상하이에서 21달러, 천진에서 13.5달러 상승했다. 철근은 상하이에서 13.5달러 상승했다. 

중국 철강재 유통재고는 지난달 16일에는 2,000만톤에 육박했다. 일반적으로 봄에는 건설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만 올해는 수요 증가가 미진하면서 재고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 때문에 유통상들은 쌓인 재고를 시장에 풀기 시작했고 중국 가격은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4월 2주째 들어서면서 철강재 재고는 1,596만톤 가량으로 떨어졌다. 이제 시장이 본래 궤도에 들어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으나 미국의 무역확장법232조 등 무역 이슈로 인한 심리 불안감으로 지속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美, 재고 늘어, 열연 가격 하락

미국 열연강판 가격이 하락했다.  미국 철강전문지 AMM에 따르면 12일 미국 열연강판 가격은 860.8달러로, 전주비 1.2% 하락했다. 지난 12월 이후 처음 하락한 것이다. 이는 한 주간 유지되다 19일에는 859.8달러로 또 하락했다. 

현재 리드타임은 6-8주 사이로 알려졌다. 몇몇 유통업자는 철강사들이 추가 가격 인상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으나, 일부는 리드타임이 단축된 상황에서 추가 인상은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1CWT=20톤

하락 요인은 재고에서도 나타난다. 미국 서비스센터 데이터에 따르면 3월 서비스센터 재고량이 6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 

금속서비스센터협회(The Metals Service Center Institute, MSCI)는 "지난달 미국 서비스센터 출하량이 서서히 늘었지만, 재고는 그보다 더 많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서비스센터 출하량은 총 360만톤으로 전월보다 9.3% 늘었다. 그러나 전년 동월보다는 1.7% 적었다. 더욱이 3월이 2월보다 일수가 많았기 때문에 일일 선적량으로 치면 16만3,400톤으로, 2월보다 오히려 적었다. 

재고는 늘어났다. 3월 재고는 778만톤으로, 2월보다 0.5%늘었다. 전년비로 치면 증가율은 훨씬 높아진다. 지난해 3월보다는 7.9% 재고가 많았다. MSCI에 따르면 현재 재고량은 지난해 9월 779만톤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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