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과 니켈, 장중 각각 6%, 8%대 급락
*미국의 對 러시아 제재 완화 가능성 영향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장 초반 전반 강보합세를 보이다 런던장 이 후 지난 주와 같은 급격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런던장까지도 1%대 상승세를 이어가던 알루미늄은 미국의 러시아 제재 완화 소식에 급락했고, 관련 품목인 니켈도 알루미늄과 동반 하락했다. 이에 구리와 주석, 그리고 납도 1%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고 아연만이 0.2% 수준의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알루미늄은 금일 지난주의 강세를 이어가는 듯 하다 한국시간 20시 56분경 미국이 對 러시아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는 뉴스가 시장에 전해지며 불과 15분 만에 $2,500선에서 $2,325선까지 밀렸다. 로이터는 미국 재무부 웹사이트의 FAQ를 인용, Oleg Deripaska의 통제권을 박탈할 경우, 미국이 Rusal에 대한 제재를 완화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주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알루미늄과 니켈의 실물 시장과 상반되는 급등세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고, 최근 미국 정부의 무역 및 국제 정치 전략을 미루어 볼 때 제재 완화에 대한 언급을 기대하는 참여자들도 있었으나 생각보다 더 빠른 시기에 나온 소식이 시장에 패닉 셀을 가져온 것으로 판단된다.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과 새로운 뉴스에 따른 추가 하락이 뒤따를 것이기에 단기적으로 급격한 변동성 장세에 대해 유의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