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금리 상승 속 강달러로 달러/원 환율은 상승 압력 예상된다.
다만 굵직한 기업들의 배당 일정이 마무리됐고 주말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 강달러 편승은 제한될 수 있다.
한편 증시 외국인이 대북 관련 긍정적 뉴스에도 오히려 순매도하는 등 관련 이슈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듯하다.
금일 높아진 레벨 속 장중 수급 여건 주목하며 1,070원대 중반 중심 등락 예상한다.
■유가 상승과 환율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인플레 기대가 자극되며 미 10년 국채금리는 주요 저항선인 3%에 근접했다.
원유 및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시장 환경에 따라 여러 경로와 방향으로 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달러와 원유간 역의 상관성은 작년 이후 흐려졌는데 최근에는 원유 가격 상승이 미국 인플레를 자극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미국채금리 상승으로 연결돼 달러와 달러/원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수급적인 영향도 고려해 보면 우리 대규모 무역흑자는 낮은 유가의 역할이 큰데 유가의 상승은 이를 희석시킬 수 있다.
특히 최근 해외투자 증가로 환시 수급의 공급 압력도 약화돼 있어 영향력 커질 수 있다.
달러화와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유가 상승은 달러/원 환율 상승 우호적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보이나 원자재 수출국 경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은 이를 희석시키는 재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