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미국 철강 수입이 큰폭으로 늘었다. 미국철강협회 (American Iron and Steel Institute, AISI)에 따르면 미국이 3월 한 달간 수입한 철강재는 332만7,000톤이었으며 이 중 완성재는 248만톤이었다. 각각 전월비 34.2%, 23% 증가했다.
이로써 올해 미국이 수입한 철강재는 총 869만톤, 완성재는 683만1,000톤이 됐다. 각각 2017년과 비교해 3%. 1.7% 감소한 수치다. 수입 점유율은 26%로 나타났다.
3월 수입물량을 기준으로, 전월비 유의미한 증가를 보인 품목은 철근(215%), 후판(60%), 냉연강판(42%), 열연강판(42%) 등이다. 스탠다드 파이프와 OCTG, 기계용강관도 각각 27%씩 증가했다. OCTG(41%)와 열연강판(39%), 후판(33%), 기계용강관(26%) 등은 지난해와 비교해도 증가한 품목들이다.
3월에도 우리나라는 미국으로 가장 많은 철강재를 수출했다. 총 31만7,000톤을 수출해 2월과 비교해서도 9% 증가했다. 일본 역시 60% 증가한 15만4,000톤을 수출했고, 터키의 대미 수출은 138% 증가한 13만4,000톤, 베트남의 대미 수출은 147% 증가한 8만1,000톤을 기록했다.
올해 3개월간 수출물량 역시 우리나라가 가장 많았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 증가한 94만7,000톤을 수출했다. 일본은 같은 기간 3% 증가한 39만3,000톤, 터키는 5% 감소한 33만톤, 독일은 27%증가한 28만8,000톤을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