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관비계용강관, 4월 냉연도금재 가격 인상에 ‘울상’

단관비계용강관, 4월 냉연도금재 가격 인상에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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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0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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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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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연 제조사 톤당 3만원 4월 30일부로 가격 인상
강관 업계, 건설 물량 감소 가격 인상 실패 이중고

  최근 단관비계용강관 업계가 4월 냉연 제조사의 가격 인상에 울상이다.

  강관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현대제철 등 냉연 제조사는 4월 30일부로 용융아연도금강판(GI) 등 도금판재류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인상폭은 톤당 3만원 수준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3월 가격 인상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함이다.
 

 

  단관비계용강관 업계는 원자재 가격 인상안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1월 제품 가격 실패의 영향으로 제대로된 수익을 확보하지 못했다. 특히 겨울철 건설 수요 감소로 제품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4월 가격 인상에도 실패해 현재 원자재 가격 인상과 별도로 제품 가격 인상의 실패와 국내 수요 감소에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단관비계용강관의 가격은 지난해 12월 6m당 1만4,000~6,000원 수준에서 현재 1만3,000~4000원까지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관비계용강관의 주요 수요처인 건설업계의 경우 국내 공사 진행 상황이 지지부진하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건설 사업의 체감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5월 전망치가 72.1로 기준선(100)을 크게 밑돌았다고 밝혔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건설 사업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조사하는 지표다.

  5월 전망치는 지난달보다 9.4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4월 전망치가 전월 대비 28.8포인트 급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수치상 소폭 오른 것이며, 여전히 기준선에는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까지 올라 제품 판매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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